새벽비

 

어둠이 짙게 깔린

칠흑 속에 하늘도

슬픔의 눈물을

흘리는가

 

그대가 보고파서

네 생각이 나서

내리는 새벽비

 

창문 틈으로 그대가

들어오는 소리가

처량하고 애절한

마음 안고 힘없이

내려안는구나

 

그대를 바라볼 때

나의 가슴은 설레임

보다 애달픈 마음

씻어 내린다

 

당신의 해맑은

그 눈동자 그 미소

나의 생명에 힘

빛으로 할짝 열고

함께 그곳으로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