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말 부부 ♥


    서로 직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
     한달에 한번 정도 얼굴을 보곤하는
     부부가 모처럼 만나서 반가운
     해후를 하고서는 잠을 청했다

     그리고 새벽 2시
     부인이 잠꼬대를 하기 시작했다
     "흐~~응~ 남편이 왔나봐요
     빨리 피해요~~ 어서요!"

    그러자 옆에서
     곤하게 곯아떨어져 있던 남편이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채로
     벌떡 일어나더니
     황급히 옷을 챙겨 입고서는
     자주도 오네 하면서
     창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ㅋㅋㅋ ㅎㅎㅎ ~ ~
    그 나물에 그 밥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