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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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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4796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38296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43834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45140   2013-06-27
63 4월의 노래/ 박목월
빈지게
1513 24 2005-04-05
4월의 노래/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둔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  
62 당신의 어깨를 빌려주세요
인연
1181 5 2005-04-04
당신의 어깨를 빌려주세요. 한없이 지쳐 울고 싶을 때... 이제는 보고픔에 더이상 견딜수 없어질 때... 절제할 줄 모르는 나를 발견했을 때... 그대 어깨가 필요합니다. 혼자 버틸줄 모르는 나약한 사람이라고 꾸짖어도 아직 세상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는 나이...  
61 동백꽃 연서
진리여행
1110 10 2005-04-04
동백꽃 연서 덕범 권 대욱 하이얀 하늘을 수 놓아 그대 예쁜 입술로 무엇을 애기하노 밤에만 내린다는 사락눈과 둘이서 지새우려는 군요 언제가 지나가버린 구름속에 비치던 강물처럼 그대 연서가 무심하여라 님은 옛노래를 부르네 아마도 그대이름인가 보다 ...  
60 늘 좋은생각만 하고 살고 싶다 2
좋은느낌
1238 4 2005-04-04
늘 좋은생각만 하고 살고 싶다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  
59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오광수
빈지게
1001 6 2005-04-04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오광수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눈감고 노래를 불러 보세요 그리워 못잊어 부르는 노래마다 한 절 한 절 길게 다리가 놓여져 내 노래 듣고 찾아오시는 보고픈 이가 살며시 밟고 오려니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밤하늘 별들을 세어 보세요 그...  
58 마침표/안현미
빈지게
1366 24 2005-04-04
마침표/안현미 자하문 고개를 넘어갔지요 하늘에선 노을이 지고 있었고 나는 세검정(洗劍亭)에 도착해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 지요 내가 도착해야 하는 곳은 해가 뜨는 곳이고 당신이 도착해 야 하는 곳은 해가 지는 곳 해가 뜨는 곳과 해가 지...  
57 푸른밤/나희덕
빈지게
1207 17 2005-04-03
푸른밤/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56 그대처럼 나도
소금
1233 2 2005-04-02
그대처럼 나도 아무 연락 없이 찾아 가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고 둘러대도 말없이 따뜻한 손 잡아주는 편안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아프고 맘 상한일 털어 놓으면 위로의 말 건네주는 고운 마음가진 그대처럼 나도 속 깊은 친구이고 싶습니다 세상의 슬픔을 ...  
55 꽃 속의 음표/배한봉
빈지게
1464 43 2005-04-02
꽃 속의 음표/배한봉 꽃이 흔들리는 것은 바람 때문이 아니라 제 몸 속 암술 수술의 음표들이 가락 퉁기기 때문이리, 벌 나비 찾아드는 것 또한 그 가락 장단이 향기를 뿜어내기 때문이리 그대여, 사랑은 눈부신 그 음표들이 열매 맺고 향기롭게 익는 일과 같...  
54 살구나무/정유준
빈지게
1091 1 2005-04-02
살구나무/정유준 살구나무는 간지럽다. 세월의 더께, 무딘 껍질을 기어오르는 노린재 더듬이에도 나풀거리는 배추나비 날개짓에도 몸을 뒤틀고 싶다. 혼곤히 갈라지는 햇살 사이로 곤두박질치고 싶다. 늙은 수양버들은 쿨렁거리고 까치는 식욕을 돋구고 우체...  
53 나무 생각 /안도현
빈지게
1370 27 2005-04-02
나무 생각 /안도현 나보다 오래 살아온 느티나무 앞에서는 무조건 무릎 꿇고 한 수 배우고 싶다 복숭아나무가 복사꽃을 흩뿌리며 물 위에 점점이 우표를 붙이는 날은 나도 양면괘지에다 긴 편지를 쓰고 싶다 벼랑에 기를 쓰고 붙어 있는, 허리 뒤틀린 조선소...  
52 허수아비/이정하
빈지게
1533 27 2005-04-02
허수아비 / 이 정하 혼자 서 있는 허수아비에게 외로우냐고 묻지 마라 어떤 풍경도 사랑이 되지 못하는 빈 들판 낡고 헤진 추억만으로 한 세월 견뎌왔으니 혼자 서 있는 허수아비에게 누구를 기다리냐고도 묻지 마라 일체의 위로도 건네지 마라 세상에 태어나...  
51 내 안의 너에게/진상록
빈지게
1147 4 2005-04-01
내 안의 너에게/진상록 사는 일 버거울 때 나는 넋 잃고 너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나의 삶 지탱해 주는 가장 중요한 것 너일 테니까 사는 일 즐거울 때 나는 온 맘으로 너를 그리워할 수 밖에 없다 나의 기쁨 있도록 해 준 가장 소중한 것 너일 테니까 사는 ...  
50 물망초
박임숙
1325 2 2005-03-31
물망초/박임숙 이별을 겪어보지 않은 이 앞에는 꽃 피우지 않는 물 망 초 삶을 영위하다 보면 뭇 숱한 이별들 하여 내게는 이리도 물망초 꽃 흐드러지게 피나봅니다. 어쩔 수 없지요. 흐르는 세월에는 물망초 꽃말로 위안할 수밖에, 나를 잊지 말아요.  
49 제비꽃 편지/안도현 1
빈지게
1203 9 2005-03-31
제비꽃 편지 제비꽃이 하도 예쁘게 피었기에 화분에 담아 한번 키워보려고 했지요 뿌리가 아프지 않게 조심조심 삽으로 떠다가 물도 듬뿍 주고 창틀에 놓았지요 그 가는 허리로 버티기 힘들었을까요 세상이 무거워서요 한 시간이 못 되어 시드는 것이었지요 ...  
48 순간 / 문정희
빈지게
1204 14 2005-03-30
순간 / 문정희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 버리고 그리고 오래 오래 그리워 하였다  
47 봄은 전쟁처럼/오세영
빈지게
1481 23 2005-03-30
봄은 전쟁처럼/오세영 산천은 지뢰밭인가 봄이 밟고간 땅마다 온통 지뢰의 폭발로 수라장이다. 대지를 뚫고 솟아오른, 푸르고 붉은 꽃과 풀과 나무의 어린 새싹들. 전선엔 하얀 연기 피어오르고 아지랑이 손짓을 신호로 은폐중인 다람쥐, 너구리, 고슴도치, ...  
46 기다리는 이유 / 이정하
빈지게
1365 20 2005-03-30
기다리는 이유 / 이정하 만남을 전제로 했을때 기다림은 기다림이다.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았을때 기다림은 더이상 기다림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엔, 오지 못할 사람을 기다리는, 그리하여 밤마다 심장의 피로 불을 켜 어둔 길을 밝혀두는 사람이 있다. 사랑...  
45 먼길 / 김춘경 1
샐러리맨
1023 10 200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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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그날
소금
1168 3 2005-03-28
잠시 스쳐가는 모습에라도 오늘처럼 다정히 반기는 그대를 만나기 위해 그동안 기다려온 긴 시간은 다 지웠습니다 아팠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걱정하는 모습 보기 싫어서 잘 지낸다고 씩씩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지만 그 짧은 순간에 내 머리속에서는 얼마나 ...  
43 노력하는 사람은 인생의 승리자이다
인연
1137 5 2005-03-27
노력하는 사람은 인생의 승리자이다 비록 산의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도전은 얼마나 대견한 일인가.. 중도에서 넘어진다 해도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자. 자신에게 내재한 힘을 최대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 큰 목표를 설정해 놓고 ...  
42 봄/ 이성부
빈지게
1388 12 2005-03-26
봄/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부비며 너는 ...  
41 낙화/이형기
빈지게
1389 12 2005-03-26
낙화/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  
40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좋은느낌
1260 3 2005-03-25
P {margin-top:2px;margin-bottom:2px;}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 윤보영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그대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39 지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당신/ 이미란
빈지게
1226 5 2005-03-25
지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당신/ 이미란 내 시야가 즐거운 날에는 당신의 미소가 피어납니다 내 코끝이 간지러운 날에는 당신의 향기가 납니다 내가 눈을 뜨면은 사랑의 인사를 주고 내가 숨을 쉬면은 포근한 봄날의 향기가 되는 당신은 내 사랑의 향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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