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동네 아주머니가
감자를 한박스 사라고 해서 한박스 사고
얼마냐고 물으니 세상에나 만원이란다.
이더위에 힘들게 농사지었을걸 생각하니
차마 만원을 드릴수가 없어서
뭐 시원한거라도 사서 드시라고  이만원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새끼감자 두박스를 더 주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인심이 어디 있습니까.
콧등이 시큰해졌습니다.
그 아주머니 절대로 그돈으로 시원한거 못사서 드시지요.
내일은 내가 시원한거를 사다 드려야겠습니다.

 

회원님들
감자드시고 싶으면 저희 가게로 오세요.
감자 푹푹 삶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