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이 묘사한 클레오파트라의 코,

그리고 그녀의 용모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

 

양귀비와 함께 미인 중의 미인으로 꼽히지만

분명한 것은 그렇게 썩 미인은 아니라는 것...

 

그녀는 버나드 쇼 등에 의해서 미화되고

허구화된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카추사, 테스, 노라, 스칼렛 오하라와 다르지 않다.

 

리처드 생크먼이라는 사람은

그녀는 보기 흉할 만큼의 매부리코에다

살이 쪄서 도톰한 얼굴이라고까지 주장한다.

 

발견된 화폐의 초상이나

다른 자료들을 분석, 종합해보면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계 이집트 사람으로

갈색 피부, 매부리코에 큰 입을 가졌고

몸매는 거의 개성에 가까웠다.

 

그러나 로마의 영웅 시저와

안토니우스를 단번에 사로잡고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고 할 정도로

그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그것은 현악기와 같았던 그녀의 목소리와

이집트와 그리스어 등 여러나라 언어를 구사해서

어떤 민족과도 말이 통했으며

설득력 있게 좌중을 향기롭게 감싸는 태도라고 전한다.

 

만약 클레오파트라가 지금도 살아있다면

스타 기질도 뛰어나고 화장술에도 조예가 깊어

인기스타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녀는 재치 있고 유능하며

신중하고 헌신적인 여왕이었을 뿐만 아니라

더 큰 매력은 풍부한 교양을 지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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