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편해야 온몸이 편하다

오늘은 장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장에는 우리 몸의 효소들이 엄청 많아요. 몇 개가 될까요?
우리 몸 전체 효소 5,000개 중 3,000개가 장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효소의 힘이 점점 약해지는 것이 노화입니다.
장에 문제가 생기면 노화가 빨리 온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체 5,000개 중 3,000개, 약 60%이므로

장의 효소에 문제가 생기면 면역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저항

문제가 생기므로 쉽게 늙을 수 있습니다.

면역력과 관계되는 것은 장내의 세균과 관련이 있습니다.
장에는 좋은 균도 있고 나쁜 균도 있습니다.
좋은 균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고,

나쁜 균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좋은 균이 좋아하는 음식은 유산균입니다.

요구르트를 먹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나쁜 균이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 육식입니다.

이런 것을 많이 먹으면 쉽게 늙을 수 있습니다.
장 내 환경을 어떻게 해 주느냐에 따라서

이 사람이 얼마만큼 노화가 빨리 오느냐를 알 수가 있습니다.

장이 노화되는 것은 대변이 설사인지 변비인지,

그러한 것이 자주 생기는지, 대변의 색깔,

대변의 냄새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장 내의 환경을 좋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장에 불순물이 많이 생기면 안 됩니다.

요새 유행하는 말로 장에 똥덩어리가 많이 생기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이것을 내보내 주어야 합니다.

장의 환경을 좋게 해 주려면 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성 변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큰 관건입니다.
변비가 생기지 않으려면 고단백 식품, 고지방, 육류를 삼가셔야 합니다.
그래서 식물성 섬유음료, 섬유식을 하시게 되면

장이 깨끗하게 청소가 되고 비워지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식물성 식이섬유는 야채라고 생각하시지요?
그러나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해조류입니다.

미역, 다시마를 드시면 장이 아주 깨끗하게 청소가 됩니다.

그 다음에 식습관을 고쳐서, 먹는 것을 잘 골라서 먹었는데도

변비가 생긴다고 말하시는 분들은 배에서 변을

밀어낼 만큼의 힘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복부에 힘이 없어서,

동을 못해서 대변을 내보내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복부를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할 수 있어요.
윗몸일으키기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돼요.
천장을 보고 누우신 다음에 무릎을 약간 굽히시고

손바닥을 펴서 무릎까지 닿게끔 하면 허리가 약간 구부러지면서

앞쪽으로 가면 복근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시기 불편하시다면 그냥 똑바로 누우세요.
다리를 조금 드는데 땅바닥에서 30~50cm를 올리시고 10초 정도 있으세요.
10초 후에 살짝 내리시고, 다시 올렸다가 내리시고

그렇게 하면 저절로 복부에 힘이 가해집니다.
복부에 힘이 가해지면 대변을 내보낼 때 힘 있게 보내니까

불순물 없이 찜찜하지 않게 한꺼번에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한꺼번에 나가야 우리 몸에 불순물이 생기지 않겠지요.

그 다음에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장의 근육이 긴장이 돼요.

그러면 설사가 생기고, 변비도 생기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하게 해 주어야 장이 편해질 수가 있어요.

장이 편안하고 튼튼해야 우리 몸에 노화가 생기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장이 편해야 온몸이 편하다는 말씀, 기억하시고

오늘부터 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윗몸일으키기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김용석 교수(경희대/강남경희한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