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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 뿐인 당신이기에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나무가 되는 일이 아닐까요?

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그리고 묵묵히 한 사람을
지켜보는 그런 일이 아닐까요?

아주 심한 태풍에
자신의 가지가 꺾여나가고

나뭇잎들이 전부 땅에
떨어져도 뿌리 만큼은 땅속 깊이 내려

튼튼하게 자리 잡은 채
절대 흔들리지 않는 그런
나무가 되는 일이 아닐까요?

그 사람이 행복할 때 곁에서
함께 웃어주는 사람은 참 많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 사람이 힘들어할 때 곁에서

함께 그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한 사람 뿐임을 잊지 마세요.

그게 바로 당신이
사랑 안에서 등대가 되고

나무가 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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