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대 생각 - 이명분








팔팔 끓는 찻물처럼


끓어 오르는 그리움




혹여 내 사랑


외면할까




밤새 타버린


숯검정 가슴 닮은


커피 한 스푼




하얗게 지샌 밤


끈적끈적한 그리움 닮은


프림 한 스푼




사랑한다 말하던


달콤한 속삭임 닮은


설탕 한 스푼




응어리진 가슴 풀어내듯


찻잔에 녹아들면




내 온몸을 휘감아 돌다


촘촘히 사라지는


커피 향 같은 그리움




가슴으로 스며들어


온몸 적시는


그리운 그대 생각











안녕하세요...행복한 3월 한달 시작하시고요...항상 몸 건강하세요...나라 사랑하는 한달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