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달려와 부서져

하얀 물거품만 남기고
사라지는 너를 보며

때로는 나도
파도처럼 산산이 부서져

하얀 물거품이
되고 싶었던 적도 있다.

가슴 아픔 슬픔도
환희에 찬 기쁨도

살폿 든 풋잠처럼
한바탕 꿈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