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그리운 너란다  


글/ 이 문 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진 그림자만으로도
기다려지고 그리운 사람이 바로 너란다

만나기는 힘들어도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고
그리움에 언제나 목마르다

너의 목소리만으로도 상쾌한 하루가 열리고
보내주는 아침의 웃음만으로
나의 근심 걱정은 사라진다

지나고 보니 너를 만나고 돌아오던 그 순간이
왜 그리 허전했는지
이렇게 그리움이 차오르니 알겠구나

자꾸만 애틋했던
그날의 만남으로 돌아가고 싶고
그 아쉬웠던 그 순간이 나를 힘들게 한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
어찌 말로 하겠냐 만은
그래도 널 떠올릴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가슴 시린 아픔을 잊으라고
수다스럽게 떠들어 주던
너의 그림자가 내 가슴에 아프게 내려앉는다

밤 새워 이야기해도
지루하지 않게 해줄 것 같던
그때의 네 모습이 새롭게
내 가슴에 살아 숨 쉰다

보고 싶은 이 절절한 바램이 언제쯤이면
너에게 닿아서 사랑 할 수 있을까?
정말 보고 싶은 너란다

사랑하는 너여서가 아니라
마음이 아름다운 너 이기에 그립고 보고 싶다

하늘이 가만히 내려앉은 이아침
너를 보고 싶은 내 그리움의 무게만큼
구름도 낮게 드리워졌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면
너를 처음 만났던 그 강가에서처럼
너를 기대여 숱한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움도 사랑이라 했던가
이렇게 그리운걸 보니 아마도
널 많이 사랑하는가 보다

그래선지 오늘은 유난히 그리운 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