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김용택


 



놓지 않으리


 


내 뼈가 부러져도


 


놓지 않으리


 


생살이 터져도


 


네가 올 때까지


 


천근 같은 이 짐을


 


놓지 않으리


 


 


 


- 시집 "그래서 당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