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레 공지된 정모 일정때문에 참석하실 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금은 걱정스런 마음으로

정모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하늘도 잔뜩 심술난 시어머니상을 하고 있어 심란한 마음은

한층 더 심해가기만 했었지요.

 

남원에서 화성 알베르또님 댁까진 297Km.

여느 때 같지 않게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동승을 한 아내와 고운초롱님은 모처럼의 외출이 반가운지

깔깔대면서 즐거운 기분이었지만 전 그렇지가 못했거든요.

 

알베르또님의 댁에 도착을 하고

반갑게 맞아 주시는 알베르또님 부부의 얼굴을 본 순간

조금씩 마음이 녹아 내리기 시작을 하더니만

쉼표님 부부가 도착을 하시고 잠시 후 고이민현님 부부가 오시면서

우리 정모의 예의 시끌쩍한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그러한 마음들은 다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신 해금옥님,

전혀 뜻밖에 오리궁님 부부가 도착을 하시면서 분위기가 반전이 되었고,

(오리궁님의 아코디언 연주는 제가 들어본 어느 연주보다 최고였습니다.)

밤늦게 휘휘 돌아서 나무새님께서 오시면서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튿날 향기님께서 반짝 참석을 하시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갑작스런 정모 일정에도 이렇듯 적극적으로 참석을 해주신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일정이 여의치 못해 참석을 하지 못하신 분들께 여유를 가지고

정모일정을 잡지 못한 제 불찰을 사죄드립니다.

 

금번 정모에서 결정된 사항 하나!

매년 하계 정모는 6월 두 번째주 토요일과 일요일,

매년 동계 정모는 12월 두 번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최하기로 일자를 고정했습니다.

이점 꼭 기억을 해주세요.

 

참고로 많은 분들의 요청이 있어 정모 참석 이미지는 일부 공개만 하기로 하였으니

이점에 대하여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겨울 정모에는 좀 더 알찬 우리의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면서

하계 정모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