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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명
    2021.04.17 15:04

    엊그제 대구에 갑자기 다녀 왔습니다.

    시숙님 병원에 계시기에...

    반가움에  뉘냐  여쭈니~

    어둔한 발음으로 

    제수 이름을 부르시는...

    그리고 우시는...

    시집오던날부터 아직까지도 

    참 많이도 예뻐해 주시는 두분,

    두밤을 자며 두번 뵙고 어제 왔습니다.

    어느덧 팔십대 중,후반이 되신 두분...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는데 

    그사랑은 아직도 그자리 입니다.

    쾌차 하시기를 기도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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