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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교
    2017.10.31 07:44

    긴~~ 여행을 끝내고 왔습니다.

    캄캄하기만 한 긴 터널을 지나왔다고나 할까요?

    출구의 끝은 있겠지만 언제일 지 모르는 어둠의 시간들을

    마감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컴 앞에 앉았습니다.

    도도처처에 켜켜이 먼지들이 쌓인 듯 하네요.

    오고감의 발길이 뜸해진 것도 같구요.

    왠지 휑하니 마른 바람이 입니다.

     

    가을이 언제인 듯 모르게 깊어졌습니다.

    새벽녘에 헐렁하게 옷을 입고 길을 나섰다가

    오싹하는 한기에 이빨이 마주칠 정도의 추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벌써 포도위에 나뒹구는 낙엽들의 숫자가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이졌네요.

     

    오늘도 곁에 스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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