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실베스터 스텔론(Sylvester Stallone)의 성공작 <록키>, 지금도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전설적인 작품 <록키 호러 픽쳐 쇼>, 음악과 사랑의 여운이 오래 남았던 <윈스>, 그리고 <워낭소리>.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제작 당시에는 누구도 성공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개봉 후 엄청난 관객을 동원한 작품들이다.

 

   세간의 예상을 깨고 커다란 성취를 거두는 것을 '슬리퍼 히트(Sleeper hit)라고 한다. 영화 <황굼연못>과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는 소규모 상영관에서 시작했다가 아카데미상을 받으면서 관객 동원에 성공한 작품들이다. 이런 작품들은 특별히 '오스카 슬리퍼 히트'라고 불린다. 

 

 

   역시 인생은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모르는 일.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가 의외의 흥행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책 한 권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면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는 것처럼, 누가 어떤 성공을 이룰지는 정말로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보내는 이 시간도

어쩌면 슬리퍼 히트가 

잠재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시간.

아직 젊은 우리의 꿈과 열정을

마땅히 응원해야 할 이유!

 

글 출처: 그 말이 내게로 왔다(김미라의 감성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