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을 받고 그는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인생에 가장 좋은 영향을 주셨던 은사님께 정갈한 식사 한 깨 대접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후식을 먹으며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저에게 ‘좋은 시절 다 갔다’고 말합니다. 정말 좋은 시절은 다 가버린 걸까요?”

   선생님이 대답해주셨습니다.
그럼 좋은 시절 다 갔지.
대신 이제부턴 멋진 시절이 올 거야.

   글출처 : 저녁에 당신에게(김미라, 책읽은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