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한 마리 잃은 양치기가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함께 나서서 잃어버린 양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양을 못 찾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을 때에도 그 양치기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화로운 얼굴이었습니다.

   “당신은 왜 걱정하지 않습니까?”

   한 사람이 양치기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양치기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하나 남은 저 언덕까지 다 뒤져보고 양을 찾지 못하면, 그때 걱정하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만하면 족하다는 마음으로, 앞질러 걱정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출처 : 나를 격려하는 하루(김미라, 나무생각)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