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사랑방 - 오시는 손님들의 영상 작품을 게시하는 공간
글 수 6,355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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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31772   2012-06-19 2013-07-16 02:49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52635   2010-07-18 2011-03-03 13:01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57769   2010-03-22 2010-03-22 23:17
6334 봄, 오기 전에 2
머루
5666   2013-02-20 2013-02-20 14:29
봄, 오기 전에 / 정기모 까맣게 멀어진 그리움처럼 봄의 거리도 그리 먼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먼 봄기운이 그리워 선잠 깬 별들의 노래를 당겨 들었습니다 집 근처 작은 소공원 목련은 급하게도 솜털 보송보송합니다 바람결은 보드라워지고 가슴 한쪽은 자꾸...  
6333 황무지에 피는 꽃 - 정채균 2
고등어
4761   2013-01-30 2013-12-01 21:22
황무지에 피는 꽃 - 정채균 목마른 자 샘물 찾듯이 천릿길 우물가에 있는 사람이 생각납니다 한 줄의 짧은 소식이 기다리며 창공을 비상할 날개 돋기를 소망하는 빛바랜 수채화 속의 인연이여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프지나 않은 것인지 애태우지만 ...  
6332 따뜻한 그리움 5
머루
4878   2012-12-09 2013-07-16 03:19
따뜻한 그리움 / 정기모 차마 다 삭히지 못한 세월의 무게가 식어가는 커피잔에서 흔들릴 때마다 무거워지던 눈덩이에 또 다른 멍울로 돌아와 앉는 먼 그리움이 참으로 따뜻하게도 시린 손끝에서 만지작거려지고 향긋하게 우려낸 말씀들이 어느 가슴으로 돌아...  
6331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편지 4
고등어
5178   2012-11-14 2013-02-17 09:38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편지 내가 가장 아름답게 생각한 편지는 당신입니다. 가슴이 슬픈날에도 당신이 만들어준 그리움을 안고 가슴이 환하게 웃는날에도 당신이 남겨준 고독을 안으며 별빛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속삭이는 별님에게 당신의 안부를 물으며 살...  
6330 빈 계절의 연서 4
머루
4780   2012-11-12 2012-11-22 23:17
빈 계절의 연서 / 정기모 흰 바람벽에 머물다 떠나는 얇아진 빈 계절의 연서는 풀물 머금은 그리움으로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들국화 향기도 마른 잎의 향기도 붉게 내려서는 노을빛도 모두 품어 안고 흐르다 적막함이 일어서는 깊어진 밤으로 걷다가 비로...  
6329 가을 연서(戀書) / 설화 김영숙 2
고등어
4888   2012-10-24 2013-11-13 10:16
♣ 가을 연서(戀書) / 설화 김영숙 ♣ 난 지금 가을로 젖어있다 너에게 흐르는 이 끈끈한 액체가 노을빛 인연으로 긴여로의 장막을 거두고 얼어붙었던 세상은 낙엽 덮인 한적한 공원의 벤치에서 가을을 주고 받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곳 하...  
6328 행복한 추석명절 되세요. 1
고등어
4798   2012-09-26 2012-10-24 21:49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세요. 즐거운 한가위...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가을 햇살처럼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추석명절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상속에 힘들고 어려웠던 일은 잠시 접고 한가위 풍성한 보름달 처럼 마음속 ...  
6327 저녁놀 3 file
우봉
4520   2012-09-19 2012-10-03 15:07
 
6326 아름다운 사람 - 詩 박소향 2
고등어
4727   2012-08-22 2013-12-01 21:25
아름다운 사람 - 詩 박소향 궂이 빛나려 애쓰지 않아도 빛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아도 눈부신 사람이 있습니다 검은 옷을 입어도 하얘 보이고 아무리 감추려 해도 고와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추운 날에는 따뜻해 보이고 바람부는 날에는 ...  
6325 내작은 영토에도 2
머루
4467   2012-08-09 2013-07-16 03:58
나의 작은 영토 / 정기모 밤별들의 귀걸이가 은방울 소리를 내며 흐르는 동안 밤의 푸른 나뭇잎들은 바람이 남기고 간 간지러운 낱말들을 삼키며 한 뼘씩 영토를 키우는데 나의 작은 영토에는 여름날이 푸르러 오르도록 패랭이꽃 한 포기 키우지 못했는지 달...  
6324 바다가의 친구 3 file
우봉
4885   2012-08-02 2012-08-04 01:24
 
6323 어머니 2
머루
4320   2012-07-06 2012-10-25 22:38
어머니 / 정기모 어머니 저기 앞산 좀 바라보세요 보름달 둥글게 놀던 자리 별꽃인 듯 산도라지 꽃 피었어요 어머니 소낙비 내리고 간 후 손내밀면 잡힐 듯 앞마당에 무지개 곱게 걸렸어요 뒷밭 옥수숫대 흔들고 풋사과 요란하게 흔들리더니 가던 길 되돌아온...  
6322 바다가 그리운 날 - 김영애 3
고등어
4399   2012-07-03 2012-10-26 17:31
바다가 그리운 날 - 김영애 왜 난 그리도 바다가 그리운지 아마 바다엔 나와 같은 사람 가슴이 호흡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파도 속에 모든 정겨운 사연 일렁이고 힘겨움 갯바위 철썩이며 하소연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심 없이 심호흡 크게 하고 바다에 바다...  
6321 고향이 그리우면 7
머루
4526   2012-06-27 2012-07-06 19:53
고향이 그리우면 / 정기모 풀숲 우거진 들녘을 지나 밤별들 오롯이 내려앉고 반딧불이 가득 날아오르던 그 먼 고향길을 가슴이 먼저 가네 밀 향기도 보리 향기도 신작로 먼지처럼 아득히 저물고 미루나무 잎들이 파르르 일어서는 새벽 먼 고향을 가슴이 먼저 ...  
6320 6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詩 / 이채 1
고등어
3039   2012-06-02 2012-10-23 17:39
6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詩 / 이채 꿈이 있는 당신은 행복합니다 그 꿈을 가꾸고 보살피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높아도 낮아도 그 바람을 가다듬으며 한 그루 꿈나무에게 정성을 다할 때 숲을 닮은 마음으로 흙을 닮은 가슴으로 햇살은 축복이요...  
6319 유월에는 12
머루
3168   2012-05-31 2012-06-18 20:41
유월에는 / 정기모 지난밤 내렸던 빗물 뚝 뚝 떨어지는 물푸레나무 숲으로 들어가 종일토록 남은 빗물 받아 마시며 내 몸 푸르게 물들이고 싶은 유월 느티나무 가지마다 빽빽한 사연이 푸른 햇살을 따라 출렁거리는 오후 밀 익는 냄새가 문득 그립고 마당 끝...  
6318 그대의 풍경처럼 9
머루
3212   2012-05-16 2012-05-31 11:04
그대의 풍경처럼 / 정기모 분분하게 피어나던 꽃들이 한차례 지고 그 뒤에 일어서는 아카시아향기는 미처 닫아두지 못한 가슴 편으로 스며들어 미열이 돋고 명치끝 뻐근해지는데 초여름으로 건너서는 징검다리 따라 이팝나무 꽃들은 왜 저렇게 하얗게 일어나 ...  
6317 비누 꽃 - 박종영
고등어
2973   2012-05-05 2012-05-06 12:17
비누 꽃 - 박종영 비누가 달아지는 것은 유연한 비밀의 속살을 보이기위해 성장하는 과정이다. 원형의 둘레가 간지럼으로 물기타는 유희는 땟국자리 세세히 문질러야 흥겨웁다. 거품은 물 기운의 속삭임으로 피어나는 꽃이기에 오물투성이 발가락사이 그리고 ...  
6316 오늘처럼 햇살이 눈부신 날엔 - 抒沃 한효순 1
고등어
3479   2012-03-24 2012-03-24 08:21
오늘처럼 햇살이 눈부신 날엔 - 한효순 오늘처럼 햇살이 눈부신 날엔 훌훌 털어버리고 빈 강정처럼 허한 가슴 햇살 쪼여 보자 어쩌면 곰팡이 핀 가슴 한 켠 들추어 햇살 불러 들이면 어둠 속에서 웅크린 채 속앓이 하던 자잘한 알갱이들 풀내음 들이 마시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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