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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 오광수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이었습니다 밝음으로 가지런히 다가감을 놓고 한발씩 찰박찰박 디딜 때마다 더 맑은소리가 되어 들리는 개울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개울가를 맴돌며 긴 날 동안 그려왔던 보고픔의 오선지에다 여울로 찾아온 미소는 가만히 높은음자리에 앉히고 은빛에 고운 눈길은 몰래 첫 음에다 그려 넣습니다. 그러나 다정도 표현하지 못하여 그냥 스쳐 지나가도 언뜻 본 모습이 나만의 얼굴이 되고 노래가 되어 보고플때는 허밍으로 그 소리 들으렵니다 * 오광수 홈 : https://www.dungdan.com/gsoh/intro.htm 블 로 거 : https://blog.naver.com/w2663.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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