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글/장 호걸

햇살 지는 석양 놀
삶 속에 네 풋풋한 여운이

때로 사랑한다고 말할 걸
후회하고, 방황의 연속이지만
가슴 한편에 아쉬움은
운무 속에 가려진 채

세월의 담장을 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 무어냐고 물어 오면
하늘 높고 청명한
가을날만 있는 것보다는

흐린 날
바람 부는 날
맑은 날
눈비도 오고

그 숱한 흔들림으로
그렇게 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