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구 앞바다의 고요한 모습이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매물도를 찿을지......




새벽부터 집을 나서 출출하다.
출출할때는 역시 막걸리, 동네 도가(양조장)의 술맛은 도시의 술맛을 훨씬 능가 한다.
어릴때 새참 심부름 할때, 몰래 주전자 꼭지에 입대고 먹던 바로 그맛이다. 


드디어 소매물도 도착,
두번째 배를 타고 왔는데 벌써 인파로 붐빈다.


동네 입구,선착장 옆의 해산물 가게.
돌아가는길에 한잔 해야 겠다.
맨 오른쪽 가게는 농아 부부(노인)가 아들과 함께 장사 하고 있다.


굴,해삼, 멍게,개불,소라,참소라들을 섞어서
모듬 한쟁반에 이만냥.



공중 화장실 입구의 조각(?)이 이채롭다.
위트가 반짝인다.



배에서 쏟아져 나온 인파들이 꾸역 꾸역 산으로,산으로.....
오월중순의 여름날씨에 벌써 늘어지기 시작 한다.




동네 끝날즈음 할머니들의 건어물 좌판이 정겹다.
돌김,김파래 그리고 이름모를 해초 말린것을 팔고 있다.







정신없이 산을 오르다, 문득 하늘을 보니 가을에 와 있는것 같다.
5월의 하늘도 이렇게 맑고 아름다울수 있구나.


땅을 향해 꽃이 피는 산딸기.
꽃이 지고 열매를 키우고 있다.


마을뒤 능선을 오르자 멀리 비진도와 한산도,죽도들이 보인다.


망태봉 에서 바라본 대매물도와 어유도,
거제본섬이 가깝다.


드디어 등대섬이 보인다.
갯바위는 수없이 다녔어도,이렇게 산에서  등대섬을 보는건 처음이다.
과연 아름답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저기 멀리 보이는 여가 남단여.
참돔으로 유명한 포인트다. 
언젠가 저곳에서 밤새 더위와 모기에 시달려 탈진한 적이있다.
바람없는 바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기다 모기떼 까지 설쳐대면.......



낚시배는 낚시꾼을 가득싣고 어디론가 바쁘게 달린다.
낚시꾼은 대박의 꿈을 한가슴 품고 있겠지.



독뫼는 출입이 금지된 모양이다.
예전에는 저 절벽위에 사람들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등대섬으로 연결되는 자갈밭으로 향하는 계단이 까마득 하다.
오늘은 10시 부터 오후3시 까지 길이 열린다.
12시에서 1시사이에 물이 제일 많이 빠질것 같은데, 개발이 좀 있으려나?
낚지나 소라 아니면 고동이라도 한줌 주었으면 좋겠다.





물 갈라진 길에는 취할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한 바다바람 밖에.




등대섬 사면의 풀밭이다.
마치 해금강 바람의 언덕을 연상 시킨다.
아니면 제주의 섭지코지?




매물도권 제일의 포인트 누룽여.
저꾼들은 몇마리 했을까?
아니면 황?



등대섬 에서 본 망태봉과 대 매물도.




소매물도로 나오는길 망태봉 에서본 등대섬.





늦게 도착한 관광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경사로 전용 자동차.
소매물도의 유일한 자동차 이다.





소매물도의 스타 "가을이"
TV 동물프로에 소개 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