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 향일화



그대 사랑은
무성한 말보다
마음 더 저리게 하는
짠 맛의 눈물로
날마다 넘어왔다


억 만 년의 세월 동안
그대의 푸른 눈물 안에 가둬놓고
날 쓰다듬어 주던 시간으로
다 써버렸던
그대 손길이 좋아서
영원히
그대 품에서 빠져 나갈 마음
내게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