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만 꼬옥 안아 줄래요



내가 혹시 울거나 힘들어 하면
한번만 내 두손 꼭 잡고
아무말 없이 내 옆에 있어줄래?



내가혹시 연락을 잘 하지 않으면
화내지 말고 먼저 전화해서
'걱정했잖아 바보야' 하고, 날 찾아줄래?



혹시 헤어지자고 하면
나 한번만 붙잡아줄래?



나 없인 안된다고
니곁에 꼭 있어달라고
한번만 나 잡아줄래? 부탁이야...
내가 혹시 만약에 그런다면 말이야..



어린아이처럼 사랑하고 싶습니다
얼만큼 더 다가가야하나
얼만큼 더 줘야하나 얼만큼 받아야하나
머리속으로 계산하지 않고,



그저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마음 하나만 가지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주고싶은 만큼 주고
표현하고 싶은 만큼 표현하며,
혹은 투정부리고 싶을 땐 투정부리고



그렇게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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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세월 안고 살다가
맑은 물방울로 목을 축이며
누군가를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서로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
행복의 커다란 우주를 생각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혼자 길들일 수 없는 밤 전화를 걸어
자유로운 목소리로 내 가슴에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만나면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술잔에 서로 마음을 띄어 마시며
내 가슴에 궤도를 도는 그런 사람 만나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한 슬픔이 다른 슬픔 만나
내 삶에 이미 찾아들어 있는



어떤 기별 채워진 술잔에
내 마음을 마시는 동안
하얀 국수 가락에 내 마음 둘둘 말아



가슴에 넣는 것을 사랑스럽게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모두가
마음 깊이 들어와 녹슬은
말초신경에 싱그런 풋내가 들고



손끝에 기어오르는 무게만큼
실핏줄에 피톨이 뛰게 하는 사람



벌겋게 피어오르는 불 담긴
화롯처럼 가장 외로운 상처를 지닌
누군가를 만나



가슴이 뜨거운 사랑을 하면서
지난 상처를 잊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Horchat Hai Caliptus / lshtar 



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