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눈앞에 다가오는 순백의 세계, 온 마을이 눈으로뒤덮인 절경 츠키오카(月岡)에 
한남자가 눈에 끌리듯 찾아 들어온다. 

중년의 실업가 시바노 쿠니오(오쿠다 에이지 분)는 선조부터 이어온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에게도 외면당한체 생의 마지막을 이곳에서 마무리 하려 한다. 

쉴 곳을 찾는 그에게 인근온천의 젊은 게이샤인모에코(유민-일본명 후에키유우코)가 
다가오고 둘의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나이에 비해 당차고 직선적인 게이샤 모에코에게 은근히 온정을 느끼는 쿠니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전재산 2백만엔을 그녀에게 맡기며 
"내가 죽을때까지 곁을 지켜달라"고 말한다. 짙은 죽음의 냄새를 느낀 모에코는 
남자의 상처를 끌어안으며 자신의 온정으로 비극적인 사랑을 끌어안는다. 

"쌓인 눈은 겨울만 지나면 없어지잖아요. 하지만 내 슬픔은 없어지지 않았어요"
모에코의 애정어린 손길로 차츰 삶에 대한 희망을 찾아가는 쿠니오. 

그런 그의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나 모에코와 떨어질 것을 경고한다. 
모에코를 가까이하면 똑같이 파멸을 맞이할 것이라저주하는 여자.
그리고 쿠니오는 모에코에 대한 애정이 깊어갈수록 그녀의 속에 감춰진 
절망의 빛을 발견하게 되는데......

                                                                      글출처 : naver


" 행선지는
국경 너머 일 뿐이었다 "









" 모에코가 제대로 연습하면
굉장한 게이샤가 될 거라구 "



" 사람은 뭔가를 잃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소중했는가를 깨닫게 될 때가 었지
그 소중한 걸 잃고 나니..
나 자신이 증발해서.. 사라지는 것 같았지 "








" 쌓인 눈은.. 겨울이 지나면 사라지죠
하지만 내 술픔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봄이 지나고 여름, 가을이 와도..."




" 사람은...
눈물을 삼키며 견디고 살아야 할 때가 있어 "






이런 키스를 할 수 있다는 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한단 증거예요 "




내 자기...난 당신 뿐이예요
돌아오지 않아도 돼요 그 대신 날 잊지는 말아줘요
내가 먼저 죽더라도
꿈에 나타나서 자기를 지켜볼게요 "




온 세상이 눈이예요 죽기에 딱 좋은 날이죠
내일부터 딱 반년 동안 당신을 기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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