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아 은퇴할 때가 된 한 목수가

어느날 고용주에게 이제 일을 그만두고

남은 여생을 가족과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용주가 말렸지만 목수는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고용주는 휼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집을 한 채 더 지어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목수는 "물론입니다." 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일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없는 일꾼들을 모으고 조잡한

자재를 사용하여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되었을 때

고용주가 목수에게 현관 열쇠를 쥐어주면서

"이것은 당신의 집입니다. 오랫동안

당신이 저를 위해 일해준 보답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충격적인 일입니다.

만일 목수가 자신의 집을 짓는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마도 그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집을 지었을 것입니다.

 

 

 

 

 

"노자"는

"끝 조절을 처음과 같이 하면

실패하는 일이란 결코 없다" 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뒷간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처음과 끝이 똑 같아야 복이 오는 겁니다.

 

 

 

 

 

"시작이 반" 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러나 "끝은 전부"입니다.

 

 

 

♥ 시작과 끝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