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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163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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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8276   2022-04-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41915   2014-12-0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47502   2014-01-2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48795   2013-06-27
5163 칠월에는 1
진리여행
1617   2005-07-09
칠월에는 청하 권대욱 푸른 하늘 흰구름 잠시 주저하더니만 몰려든 먹장구름 기어이 기여코 저녁비를 뿌리고야 말었고나 우산을 받곤 고인물가 그려대는 파문보는 날 두들기는 빗소리는 이제 여름꿈을 꾸게하네 한 해 반을 성큼 그렇게 넘겨버리고 아쉬움을 또...  
5162 공허[空 虛] 2
적명/김 용 희
1444   2005-07-13
공허[空 虛] 寂 明/ 김 용 희 무거워 지려 애써도 가볍기만 한 내 가슴속 허무하게 탈바꿈한 철이 지난 여울목에 빠르게 흐르는 물과 같은 세월이 가버린 지난 세월 말해줍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 텅 빈 가슴속 저 강가에 홀로 서서 시름을 널어놓고 물속의 ...  
5161 내 속에서 빛나는 그대 / 이정하
빈지게
1510   2005-07-20
내 속에서 빛나는 그대 / 이정하 어둠은 내가 되겠습니다 그대는 내 속에서 빛나는 별이 되십시오 잎줄긴 내가 되겠습니다 그대는 나를 딛고 영롱한 꽃으로 피십시오 멀리서 지켜보겠습니다 내 아픈 모습 그대가 볼 수 없도록. 그러나 그댄 영원히 내 속에 있...  
5160 너를 듣는다 / 양현근 1
빈지게
1323   2005-07-24
너를 듣는다 / 양현근 오르기가 참으로 힘들고 가파르지만 정녕 마음준 사람들이 살아 아름다운 이 세상 거친 손 맞잡으면 넉넉한 웃음이 되어 쓸쓸한 길이라도 같이 거닐어 작은 인연 작은 사랑으로도 빛밝은 등불이 되어 저녁연기 잦아드는 강가에서 강심처...  
5159 봉숭아 꽃물이 남아 있을 때/손종일 2
빈지게
1601   2005-07-31
봉숭아 꽃물이 남아 있을 때/손종일 언제였던가 그 겨울, 첫눈 내리던 날. 뽀얀 얼굴의 널 만났을 때, 봉숭아 꽃물 들인 손톱이 다 지워지기 전에 첫눈이 내렸다며 넌 기뻐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사랑은 분명 이루어져야 한다. 겨울 나무 위의 하늘...  
5158 청산 비경[靑山秘境] 1
적명/김용희
1159   2005-08-05
청산 비경[靑山秘境] 寂 明 김 용 희 우거진 숲 울창함이 맑은 가슴 안아주고 은은히 들리는 산사의 종소리 새벽을 연다 멀리 운무[雲霧] 아름다운 자태 곱기만 한데 소쩍새 구슬픔이 청산 비경에 메아리친다 뒷산 노송나무 파란 잎 새에 어젯밤 내린 이슬 곱...  
5157 첫마음/정채봉 2
빈지게
2787   2005-08-06
첫마음/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 된다면, 첫출근하는 날,...  
5156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이기철 3
빈지게
1751   2005-08-08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애인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 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  
5155 또왔음니다 제가연주한곡 1
정혜숙
1283   2005-08-19
제가연주한곡 봄의왈츠 Untitled.wmv  
5154 다시 사랑하는 법 1
박임숙
1285   2005-08-26
다시 사랑하는 법/박임숙 이별로 인해 겪는 모든 고통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다. 단 한 번 쏜 화살이 그 사람의 가슴에 맞기를 원하지만 사랑의 운명은 늘 과녁을 비켜간다. 알고 있니? 화살을 기다리고 있는 과녁은 따로 있음을 빗나간 화살에서 교훈...  
5153 가을이네요./기기 1
김남민
1283   2005-08-26
가을이 노을진 풍경을 하고 너와나를 반긴다. 시간이 흐른뒤.. 가을은 점점 무르익어 가고 그때 너와나는 가을이 되어간다. 너와나는 사랑을 나누었고 그것이 부끄러워 가을의 단풍처럼 얼굴을 붉게 물들인다. 사랑이 깊어갈수록 너와나는.. 해지는 노을처럼.....  
5152 사랑의꿈 4
정헤숙
1293   2005-08-27
나의연주**사랑의꿈**  
5151 이제 당신과의 사랑은/도종환
빈지게
1086   2005-08-28
이제 당신과의 사랑은/도종환 오랫동안 당신을 잊고 지냅니다 당신을 잊고 지내는 동안 나는 싸움의 한복판을 향해 걸어왔습니다 하늘보다 먼저 어두워지는 박태기나뭇잎을 바라보다가 떨리는 마음으로 몰래 몇 번인가 당신의 이름을 불러보다가 머리를 흔들...  
5150 장모와 사위/기운영
김남민
1339   2005-08-30
장모와 사위 어떤 여자가 얼굴에 지독한 화상을 입었다 남편은 성형 수술을 위해 자기의 엉덩이 피부를 떼어 주기로 했다 수술을 받고 나니 여자는 전과 다름없이 예뻐졌다 "여보 당신이 나를 이렇게 위해주는줄 몰랐어요 어떻게 당신은혜를 갚죠?" 그러자 남...  
5149 농담/이문재 3
빈지게
1416   2005-09-01
농담/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머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로 외...  
5148 가 을/김용택 2
빈지게
1333   2005-09-04
가 을/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  
5147 가슴저린 추억/정우경
빈지게
1200   2005-09-04
가슴저린 추억/정우경 수많은 날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럴 듯한 이유 한 가지 없어 만나자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잊자고 몇 번이고 되뇌이면서도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을 지새는 풋사랑에 익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립다, 보고...  
5146 어머니/바위와구름 1
김남민
1294   2005-09-06
어머니 이밤 절 찾아와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생기 가득한 나무 둥지에 어린새 에미 품에 안껴 꿈을 꾸고 흙내음 향기로운 한적한 이밤에 뒤설레는 혼의 가닥을 잡고 몸부림 치며 잠 못이루는 당신의 아들 곁으로 못이기시는듯 그렇게라도 와 주시지 않으시렵니...  
5145 가을의 낙서(落書)
적명/김용희
1072   2005-09-08
가을의 낙서(落書) 寂 明 김 용 희 뜨겁게 불사르던 내 가슴속 몹시도 힘들었던 지난 기억들 초록으로 물들였던 그리움과 추억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한 줌 주어서 못내 아쉬움만 뒤로 남긴 채 쓸쓸한 그 길을 홀로 걷는 사람아 길가 모퉁이에 코스모스 하나...  
5144 저 별빛/강연호
빈지게
1191   2005-09-09
저 별빛/강연호 그리움도 버릇이다 치통처럼 깨어나는 밤 욱신거리는 한밤중에 너에게 쓰는 편지는 필경 지친다 더 이상 감추어둔 패가 없어 자리 털고 일어선 노름꾼처럼 막막히 오줌을 누면 내 삶도 이렇게 방뇨되어 어디론가 흘러갈 만큼만 흐를 것이다 흐...  
5143 어디가 그렇게 좋아/원태연 3
빈지게
1179   2005-09-10
어디가 그렇게 좋아/원태연 너는 내 마음 어디가 좋아서 머물러 있는거니 내 가슴 어느 구석이 그렇게 맘에 들어 머물다 머물다 한 부분이 되어 버렸니 너를 버리면 내 가슴 한쪽을 떼어내야 할 정도로 어디가 그렇게 좋은거니..  
5142 세계의 호텔
하정우
1051   2005-09-13
 
5141 내 속을 다 주어도 좋은 사람/김재권 2
빈지게
1098   2005-09-13
내 속을 다 주어도 좋은 사람/김재권 못 견디게 그리운 사람 있습니다 언제라도 그 사람 생각이 나 눈물이 나면 무작정 버스 타고 전철에 올라 근처 어디쯤서 하염없이 그리다가 되돌아오며 마음 새기는 그리운 사람 내게 있습니다 기댈 수 있는 절실함 흐리...  
5140 별/김승동 2
빈지게
1081   2005-09-14
별/김승동 너는 낯선 우주에 피어난 꽃이다 흔들리지 않는 바람이다 여름밤 먼 불빛으로 흐르는 강 이편에서 하얀 가슴 촉촉히 받아 낸 이야기와 낮 달이 여리게 웃던 날 슾길 좁은 섶에 숨어 떠는 풀잎에 입술을 대던 일 너는 구름 한 잎으로도 덮지 ...  
5139 삶이란/초아
김남민
1055   2005-09-14
끊임없이 달려와 부서져 하얀 물거품만 남기고 사라지는 너를 보며 때로는 나도 파도처럼 산산이 부서져 하얀 물거품이 되고 싶었던 적도 있다. 가슴 아픔 슬픔도 환희에 찬 기쁨도 살폿 든 풋잠처럼 한바탕 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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