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편지 42


한 걸음
또 한 걸음
아닌 척 돌아서면
다 지울 수 있을 꺼라
생각했는데

휘몰아 치는 찬바람에
하얀 눈꽃 안고 서 있는 널
어떻게 잊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