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는 기억력 되살리는 뇌 관리법  


'방금 통화했던 핸드폰이 어디 갔지?'하며 주변을 찾거나, '집을 나올 때 가스불을 끄고 나왔나?' 하며
걱정되어 집으로 되돌아가본 적이 한 두 번 쯤을 있을 것이다.
또한 디지털에 익숙해지면서 핸드폰 번호를 기억한다 던지 간단한 숫자 계산 등이 잘 안 되는 경우는
가끔씩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를 살아가는 디지털 인류에게 어쩌면 아날로그 정보는 잊고 싶은 기억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를
디지털치매라고 부른다. 컴퓨터나 휴대폰 등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복잡한 숫자나 행사날짜
등을 굳이 외울 필요 없이 이런 일들을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다 보니 외우는 것을 기피하게 되고,
그것이 지나치다 보면 외워도 금방 잊어버리는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기억이라는 뇌 운동은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각종 디지털기기들에 의해 창의적인 뇌 운동량이
격감하면서 뇌의 기억능력이 점차 쇠퇴할 수밖에 없다.  

또한 모든 생물들이 노화를 겪듯이 모든 생물들이 노화를 겪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노화되고 있다.
살면서 겪는 다양한 변화로 인해 각 신체기능들은 부실해지게 마련인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뇌세포이다. 학습능력이 떨어지거나,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것도 뇌세포의 기능이 약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며,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 역시 이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관하기엔 당장의 생활이 불편해질 뿐이다.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망증 및 기억력 감퇴는 치매의 전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47.5%로 절반에 가까웠다.  

나이가 드는 것은 피할 수 없어도 신체의 건강은 선택할 수 있다.
흔히 꾸준히 운동을 즐긴 노인들이 젊은이들만큼이나 강한 체력을 가지는 것처럼 노화의 속도나 강도는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치매 역시 마찬가지이며,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뇌를 운동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로 두뇌를 활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뇌를 건강하게 하는 동작들을
자주 하면서 의식적으로 ‘나의 뇌는 건강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좋다.

◇ 걷 기
근육의 움직임이 클수록 뇌에 대한 자극도 커진다.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고
한다. 신경 성장 요인의 생성을 자극하고 신경대사를 증진시키기 때문이다.
하루 20분 정도 빨리 걷기를 하거나 산책만으로도 뇌를 자극할 수 있다. 

◇ 치 아
치아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뇌는 음식을 씹을 때마다 혈류량이 늘어나 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많이 씹을수록 뇌가 발달하게 된다.
노령기에는 턱의 힘이 약해지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 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너무 부드러운 음식보다는 조금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시간을 두고 음식을 꼭꼭 씹어서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뇌 건강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 우뇌 자극
공간적인 사고가 떨어지기 때문에 치매에 걸리면 길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공간적 사고는 우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우뇌를 단련시키기 위해서는 시각적인 자극이 효과적이다.
슈퍼마켓에서 식재료 코너 사이를 다니면서 떠오르는 요리를 머릿속으로 만들어보는 이미지 놀이를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수 면
충분한 수면만으로도 기억력은 높아진다. 잠은 피로한 뇌에 휴식을 줄뿐만 아니라 입력된 기억을 재정리하며,
기억을 선명하게 해준다. 하루 6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휴일에 잠을 몰아 자는 버릇은 두뇌 훈련에는 좋지 않다. 

◇ 짧고 가벼운 긴장감
짧고 가벼운 긴장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외국에 나가 언어와 지리의 장벽을 느껴보거나 항상 다니거나 탔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출퇴근 방법에 도전해보자. 매일 작은 목표에 도전해 가벼운 스트레스는 즐겨본다. 

◇ 명 상
기도와 명상을 통해 길고 무거운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기도를 한다면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기도가 더 좋다. 


기억력 증강에 도움 되는 브레인푸드  
(기억력 증강과 기능 유지에 도움 되는 음식)

어느 순간 기억력이 자꾸만 감소된다는 느낌이 든다면?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치매 예방과 뇌 장수법》의 저자 다르마 싱 칼샤 교수는 기능이 떨어지는 뇌는 치유를 위해 음식물 섭취를
조절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뇌 치유 초기 단계에서는 음식물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열량을 제한해서 섭취하는 것이 뇌의 수명을 늘리기 때문이다.

칼샤 교수는 식단을 가공하지 않은 천연 곡물로 꾸미기를 권한다.
섭취 열량의 50%를 굽거나 가열하거나 자연 그대로의 곡물, 채소 및 과일로 섭취하면 뇌 기능이 향상된다.
천연 곡물에는 거의 모든 곡물이 허용되므로, 곡물 이외의 식품 중에서도 뇌 장수에 특별히 좋은 음식
세 가지를 추가로 살펴보자.

◆ 콩
칼샤 교수가 권한 음식 중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이 ‘콩’이다.
콩은 뇌에 좋지 않은 지방이 적고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또한 혈당 수준도 안정시켜 주고 폐경기 여성 부작용도 줄여 준다.
만약 콩, 두부가 지겹다면 요구르트, 치즈, 아몬드, 녹두, 병아리콩, 기장밥 등도 좋다.

◆ 인 삼
인삼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여 스트레스 관련 질병의 발생을 억제시킨다. 또한 인삼은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인지 능력을 높이고, 정신적∙신체적 활력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 녹 차
녹차는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 기능을 효과적으로 상승시켜준다.
녹차를 마신 후 30분이 지나면 혈액 속 항산화제의 활동이 50%나 증가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증가시켜
세포에 손상을 주기 전에 독을 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늦은 시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내가 치매에 걸릴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자.
다음 항목 중 Yes라는 대답이 많을수록 당신의 뇌는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적다.
40%이상 대답이 No라면 당신의 뇌는 조금씩 둔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 매일 20분 정도 걷는다.
- 되도록이면 계단으로 올라간다.
- 지하철이 홈에 들어오면 뛰어가서 탄다.
- 매일 아침 5분 정도 나만의 체조를 즐긴다.
-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서서 간다.
- 자신의 전문 분야 말고도 다른 분야의 정보를 갖고 있다.
- 최신 유행하는 말이나 패션, 음악을 알고 있다.
- 가끔 10분 이상 조용히 생각에 잠긴다.
- 공부나 일에 몰두할 때 허기가 지면 참지 않고 챙겨 먹는다.
- 아침 식사는 꼭 한다.
- 햄버거 같은 인스턴트식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 녹황색 채소를 좋아한다.
- 취침 시간을 지킨다.
- 다양한 종류의 차를 즐긴다.
-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 식욕이 있다.
- 비만이 아니다.
- 책 읽고 영화 보는 것을 즐긴다.
-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흥미로운 일들을 자주 접한다.
- 스트레스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
- 희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용기와 노력을 잃지 않는다.

 

 

 

 ♬~Trumpet - 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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