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건강의 파수꾼, ‘천국의 사과’ 토마토

이것은 2002년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식품 중 첫번째를 차지한다. 색깔은 노랑부터, 초록, 빨강, 주황까지 다양하다. 이것은 유럽에서는 '천국의 사과' '사랑의 사과'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것은 의사들이 싫어한다. 그만큼 우리 몸에 좋은 수퍼푸드라 이 채소를 즐겨 먹으면 의사들의 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대부분 정답을 눈치챘을 것이다. 바로 토마토다. 농림수산식품부가 4월의 원예농산물로 추천한 토마토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

토마토가 남자에게 좋은 이유

 

토마토는 특히 남성들의 전립선 건강에 좋다.
1995년 미국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주 10회 이상 토마토 요리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검색하기" href="https://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0%84%EB%A6%BD%EC%84%A0%EC%95%94&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321091711033" target=_blank>전립선암 발병률이 4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코호트 연구에서도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전립선암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년간 일주일에 2회 이상 꾸준히 토마토를 섭취한 경우 한 달에 1회 미만으로 섭취한 경우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27% 낮아졌다.

토마토, 알고보니 의사들이 싫어할 만한 이유 있네
라이코펜과 루틴, 케르세틴 등 토마토에 풍부한 생리활성물질은 세포의 산화를 막아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낮추 준다. 암 예방 효과 외에도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를 감소시켜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라이코펜과 쌍벽을 이루는 생리활성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귤이나 딸기 같이 비타민 C가 아주 많다거나, 당근같이 비타민 A가 고함량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 A, B, C가 골고루 들어있어 하루 2~3개만 먹더라도 다양한 비타민의 필요량을 고루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루테인, 제아잔틴과 같은 망막의 구성 성분도 많이 들어있어 눈 건강이 염려되는 수험생이나 노인들이 즐겨 먹으면 좋다.

몸에 좋은 라이코펜, 더 잘 먹으려면?

 

2011년 미국 국립식품안전센터는 "라이코펜은 열을 가할수록 더욱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토마토를 날로 먹는 것보다는 요리해서 먹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또 라이코펜은 단백질과 결합된 구조라서 가열하면 인체에 쉽게 흡수될 뿐 아니라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체내에 잘 흡수된다.
따라서 토마토를 후식처럼 날로 먹는 것보다는 브로콜리파프리카 등과 같은 다양한 채소들을 넣고 볶아서 반찬처럼 먹는 것이 더욱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함량은 검붉은 색 > 붉은 색 > 노란 색 순으로 많다.

재미있는 토마토 음식 이야기
토마토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채소로,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 수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7만여 개 이상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토마토 요리인 토마토 소스 파스타는 이탈리아에서 18세기에 탄생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18세기 말 식용으로 재배하기 전까지는 유럽에서는 토마토가 독초인 맨드레이크와 닮았다 하여 기피식품으로 취급되어져 왔다.
토마토는 조미료로도 중요하게 사용되는데, 글루탐산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기름지거나 쓴 맛을 중화시키고 다른 맛과 조화를 이루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참고 = 농촌진흥청 RDA Interrobang 5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