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니경 출토 당시 모습 첫 공개
 

                    

 

석가탑 탑신 안의 사리함을 발견한 뒤 내부 유물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바로 이 함 속에서 다라니경이 나왔다.

역시 처음 공개되는 사진이다.    노형석 기자

  

 

 

 

세계 최고의 인쇄물로 꼽히는 8세기초 경주 석가탑 출토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이하 다라니경, 국보 126호)의 1966년 출토 당시 모습을 생생히 간직한 옛 사진이 21일 처음 공개됐다.

〈한겨레〉가 최근 한 문화재수집가로부터 입수한 이 사진은

성긴 삼베천으로 외피를 감싼 채 둘둘 말려있는 다라니경의 옛 모습을 담고있다.

고문서 연구자인 정재영 한국과학기술대 교수는

“다라니경의 원래 출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료사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