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선 [旌善線]

강원도 정선군 남면 증산과 북면 구절리 사이에 부설된 산업철도.
연장 45. 9㎞. 일찍이 우리나라 지하자원의 보고인 태백산일대의
무연탄의 개발과 수송을 위하여 산업철도선인 함백선(咸白線, 1957년 개통)·
영암선(榮巖線, 1955년 개통) 등이 건설되었으나,
최대의 탄전인 정선탄전의 개발을 위해서는 새로운 탄전철도선이 필요하였다.

정선선은 이러한 배경하에서 1962년 5월 10일부터 건설공사가 시작되어
예미(禮美)∼증산간이 1966년 1월 10일 개통된 이후 구간별로 계속 개통되다가,
1974년 12월 여량(餘糧)∼구절간이 완공됨으로써 전구간이 개통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예미∼증산구간은 태백선이 되고, 나머지 구간만 정선선이라 한다.
경제개발 제1차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이 철도는
정선일대의 원동(源東)·삼척·회동(檜東)·나전(羅田)·구절 등의 대규모 탄전의 개발뿐만 아니라
인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산간오지의 교통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1996년 1일 왕복 운행횟수는 여객 5회, 화물 1회이며,
주요 화물은 광석·철도용품·기타 등이 운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