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늘 도망가/임영웅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이란 게 참 쓰린 거더라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지더라
    이별이란 게 참 쉬운 거더라
    내 잊지 못할 사람아*

 

***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 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바람이 분다 옷깃을 세워도
    차가운 이별의 눈물이 차올라
    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내 소중했던 사람아**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 하는데
    무얼 찾아 이 길을 서성일까
    무얼 찾아 여기 있나***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