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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창 넘어 비 오는 밤

    2021.08.31 17:17

    바람과해 조회 수:246

    시인이름 양종영 

    창 넘어 비 오는 밤


    나직하게 부르듯

    근심같이 가늘게 흐느끼는 소리

    누군가 하여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옵니다


    어젯밤은 반쯤 이즈러진 상현달이

    적요 그 넘어에서

    날 찾아와 울먹이더니

    알 길 없는 기다림만

    창가에 남겨 두었습니다


    비가 옵니다

    낯익은 얼굴이 없어 낯 설은

    누군가 올 이도 없는 창가에

    막연한 기다림이 홀로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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