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詩 - 태그없이 시만 올리는 공간입니다.

글 수 1,012
번호
글쓴이
공지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63861   2010-09-12 2014-09-22 22:35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63510 62 2008-10-05 2021-02-05 08:01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68103 73 2008-05-18 2021-02-04 13:15
52 그리움 그 사랑에게 가고프다
오작교
1163 1 2008-05-18 2008-05-18 17:15
황라현밤의 그림자가 낮을 홀딱 넘어서면 입이 닳게 그대 불러보다가 무장무장 그립고 그리워서 가슴은 땡 땡 땡 우는 소리가 나다가 날이 밝아오면 부질없다 여기고 발이 닳게 그대에게 가 보고파 의식의 저 면에 그대 하나만 앞세우고 재촉하며 걷다보면 어...  
51 그리움 그대 내 가슴에 살다가
오작교
1198 1 2008-05-18 2008-05-18 17:13
용혜원그대가 내 마음에 사랑의 배를 띄우던 날 언젠나 내 곁에 그대가 머물러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알듯 모를듯 살아가는 삶에 죽을때까지 간직하여도 좋을 그리움이 있다면 삶은 힘들지만은 않을것입니다 조용하기만 하던 삶이 기다림으로 설레고 때로는 ...  
50 그리움 그대가 그리운 가을 밤
오작교
1162 1 2008-05-18 2008-05-18 17:12
김철기오늘밤은 초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는 살며시 달려드는 가을 바람을 느낀다 바람 내 몸 스치니 생각나는 것은 그대이기에 더 보고 싶어 집니다 머무러 어울리는 동안 나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싶은 그대여 나 혼자여서 외로움을 더 느낄 수 있겠지 올 ...  
49 사랑 그대 이런 사람을 가졌습니까
오작교
1377 2 2008-05-18 2014-05-08 17:31
손희락살아갈수록 힘이 들고 어깨의 짐이 무거워질 때, 목소리만 들어도 기쁨이 넘치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은 날에 불쑥, 찾아가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도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추억이 파도치...  
48 고독 9월이 오면
오작교
1128 2 2008-05-18 2008-05-18 17:11
안도현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  
47 고독 고독한 날의 풍경
오작교
1079 1 2008-05-18 2008-05-18 17:10
용혜원쓸쓸하다 그리움이 날 감싸고 있다 늘 엇갈리던 그대가 내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다 그대가 올 것 같지도 않은데 바람마저 그리움으로 불어와 고독이 내 마음을 죄어 감는다 장마철 먹구름 사이로 해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사라지듯이 그대의 얼굴...  
46 고독 가을이 흔들릴 때
오작교
1222 1 2008-05-18 2008-05-18 17:09
향일화숨었던 마음 빛깔 그리움으로 아우성치는 가을이다 여름에게 풀려 나 가을에게 마음 붙들린 후 더 행복해진 나무들 언제부턴가 바람의 수화를 알아듣는지 몸짓으로 대답주기 시작한 나뭇잎은 가을을 타는 감정이 섞인 것 같다 새나가는 시간의 걸음 유난...  
45 고독 가을로 갈 때는
오작교
1094 2 2008-05-18 2008-05-18 17:08
이유리빈 바다 예고 없는 파문으로 불현듯 일어 서는 슬픔 질퍽한 세상으로 밀어 넣고 가자 잿빛 하늘 눈물을 토해 낼 듯 내려 앉으면 숨 막히는 틈새로 먹구름 한 점 고통으로 일그러 지는데 하루를 망연자실하게 뒤 흔드는 그리운 이 있어도 설움이 야릇한 ...  
44 고독 가을노트
오작교
1405   2008-05-18 2008-05-18 17:07
문정희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잎 두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놓이리라 사...  
43 애닮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오작교
1182 1 2008-05-18 2008-05-18 17:06
유성순하루가 저무는 밤이면 저 흐르는 태화강 불빛 아래서 당신을 그리며 대답 없는 이름 불러봅니다 세상사 그리움은 무슨 업이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에 탑을 쌓는지 쏟아지는 빗물에 씻어도 씻기지 않고 먼지 닦은 자리에 먼지 쌓이듯 흐린 날도 맑은 ...  
42 사랑 지금 이 상태로만 사랑하기로 하자
오작교
1311 2 2008-05-18 2008-05-18 17:05
신재한꿈이라 말할 수 있는가 우리는 손에 손을 마주잡고 바라보며 서로 눈동자에 떠있는 별의 이름을 불렀다 사랑한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깃발을 흔들며 만세 부르던 환상 그래, 지금 이 상태로만 사랑하기로 하자 당신과 나눈 밀월 여행은 끝나고 슬픔을 켄...  
41 그리움 잊고도 살 수가 있었지요
오작교
1372   2008-05-18 2008-05-18 17:02
조규옥비 오는날 종점에 서서 그대가 떠나는걸 바라보고 돌아 온 날 그 다음날 아침에도 해뜨는걸 보며 커피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고 차질없이 일상을 챙겨가며 그렇게 그대를 잊고도 살 수가 있었었지요 그러나 그러나 ...  
40 고독 이 풍진 세상
오작교
1098 2 2008-05-18 2008-05-18 17:01
허소라우리가 굳이 떠밀지 않아도 겨울이 떠나고 우리가 굳이 손짓하지 않아도 봄은 이렇게 절룩이며 오는데 개나리 진달래 흐드러지게 피는데 그러나 그 어는 곳에도 구경꾼은 없더라 팔장 낀 구경꾼은 없더라 지난 폭설이나 산불에도 온전히 죽지 못하고 썩...  
39 고독 이연(異緣)
오작교
1115 2 2008-05-18 2008-05-18 17:00
원태연발길에 채이는 것이 사람이지만 당신처럼 기댈 수 있는 가슴을 가진 사람은 귀합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지만 당신처럼 열중해서 귀 기울이는 사람은 아주 귀합니다. 즐거운 일이 생기면 함께 기뻐해 줄 사람은 흔하지만 당신처럼 ...  
38 그리움 오늘도 당신이 그리워
오작교
1106 1 2008-05-18 2008-05-18 16:59
김철기오늘도 변함없이 난 당신이 보고싶어 그리운 당신 얼굴 내가슴속에 아른거리며 그려집니다 내 채우려하는 허한 가슴속에 당신 모습이 파고들어 겨울밤 뒤척이며 밤새도록 사랑으로 그려집니다 당신이 보고 싶을때면 두근거리는 내 가슴에 나를 반기며 숨...  
37 사랑 아지랑이
오작교
1576 1 2008-05-18 2008-05-18 16:58
안희선정녕,당신의 호흡인가요 따스한 입김 하늘거리는 침묵은 밝은 양지의 한 모퉁이엔 수목마다 반짝이는 물방울 어리어 최초의 슬픔이 머문 곳 되고 실다란 바람 실려 산굽이 멀리 돌아온 그리움은 봄내 가득히 흔들리는 풍경 그래서, 깨끗한 적막으로 나를...  
36 고독 쓸쓸한 봄날
오작교
1126 4 2008-05-18 2008-05-18 16:56
박정만길도 없는 길 위에 주저앉아서 노방에 피는 꽃을 바라보노니 내 생의 한나절도 저와 같아라. 한창때는 나도 열병처럼 떠도는 꽃의 화염에 젖어 내 온몸을 다 적셨더니라. 피에 젖은 꽃향기에 코를 박고 내 한몸을 다 주었더니라. 때로 바람소리 밀리는 ...  
35 사랑 사모(思慕)
오작교
1251 2 2008-05-18 2008-05-18 16:55
조지훈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고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눈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잊어 달...  
34 그리움 사랑해야 한다면
오작교
1329   2008-05-18 2008-05-18 16:54
이준호사랑해야 한다면 한 사람만을 죽도록 사랑해야 한다면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아침이면 불그레한 눈을 비비며 일상처럼 당신을 마주하고 저녁이면 곤한 몸둥아리 흔들며 언덕처럼 비벼댈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맨얼굴로 마주하며 맨손으...  
33 그리움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
오작교
1101 2 2008-05-18 2008-05-18 16:53
이정하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 그래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외려 그런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나더군요.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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