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조영자

 

밤새워

시리도록

맑은 달빛 끌어안고

 

별 속삭임 얼마나 행복했음

이리 고운 은구슬

풀잎마다 총총 달았나

 

심술궂은 아침 햇살

순간

그대 말릴지라도

지난 밤 행복 했어

내일 밤을 또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