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지던 날  /최지은

 

달콤하게 향기를 뿌렸던 꽃잎은 흩어져 바람에 뒹굴고
온갖 사랑의 증거를 보여주던 행복스런 웃음으로
너와 함께 지낸 그 기쁨은 침묵으로 남겨 놓고 꿈꾸듯 사라져 버리고,
---- 아무래도 거짓말 같다.

이 아픈 이별의 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