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그림과 같은
강언덕의 하얀 집
꿈꾸고 살았지
그대와 난 손잡고
전쟁 놀이라도 하듯
명지바람 부는
실개천 건너뛰던
추억속에 살앗지-

卒처럼 물방개 헤엄치듯 우직한
물살 가르며 건너가고
象처럼 천방지축 돌무덤 뛰어넘고
包처럼 널뛰어 그네타기 건너면
車처럼 하얀 곡선을 그으며
행운의 평행선을 달려가는

장기판에 말을 두듯
인생은 변화무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