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4 21:24
아이의 수술이 여러 님들의 간절한 염려와 극진한 기도 덕으로
무사히 끝나고 경과가 좋아 월요일이면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인 병실로 옮길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가장 큰 산을 넘었답니다.
영리한 놈이 간호사 외엔 누구도 들어가 볼 수 없으며 창밖으로
보는 것 만으로 면회가 되는 것을 이미 알고 그리 울거나
보채지도 않고 꿋꿋이 버티고 있습니다. 제 에미를 떠나면
곧 죽는 줄로 알던 놈이 저렇게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가상합니다.
여러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