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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5.02.15 21:16

오랫만에 모인 우리 자매 형제들

낮에 연희동 칼국시집으로..

수육하나 시키고 칼국수 다섯그릇

칼국수 막 나오자 아들한테 다급한 폰...

쌍둥이 큰눔 악을쓰며 우는소리속에

고대 응급실 가야겠다며 집에 오시어 남은 아이들 봐달라고..

배아프다며 우는 아이..

놀라 뛰쳐나와 택시타고 도착하니

축쳐진 녀석이....한시름 놓았다며 조금 지켜 보쟎다.

할미 기다리는 동안 울며늘이 손을 따주고 따끈한 매실차 먹이고..

혈색이 돌며...얼마나 놀랐는지...가슴이 벌렁벌렁..

점점 회복되는 녀석...택시안에서 화살기도 팍팍팍.....

엄마가 또 배아프시다는걸 보고왔기에 이내 뒤돌아 오는

할미한테 시눔이...또 가냐고들  난리...맘아프고

고마웠답니다. 왜 우리집에서 함께 안살고 가냐고..

할머니 없으니 기분이 안좋다는 녀석들..

가슴저리도록 사랑스런 아기들...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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