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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또
2015.05.28 23:06

하루종일 뙤약볕에서 잔디심느라 일하고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 놓고 한참을 담궜다 일어나니 피로가 가셨습니다.

궁금하여 컴을 켜고 몇군데 가입한 카페에 들렀습니다.

와이프는 외손자가 입원한 병원에 거의 매일 가 있습니다.

외롭고 피곤하니 혼자서는 여간해서 안 마시던 술을 먹게 됩니다.

 

한잔 하면서 즐겨찾기에서 You Tube의 이미자 & 나훈아 동영상을 봅니다.

두 가수의 화면상의 얼굴을 보면 거의 30년 전으로 추측이 됩니다.

번지없는 주막, 울고넘는 박달재, 나그네 설움, 청춘고백 네곡을 번갈아 부릅니다.

 

잘은 모르지만 흘러간 노래치곤 거의 40년대 노래이지요. 근디 왜 5060이나 7080도 아닌 30, 40년대

노래가 그리도 땡길까요 잉?

 

초등학교 시절 집에 자동으로 레코드 판이 떨어지는 전축이 있었습니다. 물론 진공관식입니다.

서울로 이사 오기 전에 SP판만 거의 기백장이였지요. 어머니 아버지가 사다 모으신

한 면에 한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떨어지면 쉽게 깨지는 그런 판이었습니다.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귀에 익었던 음악들입니다.

 

지금도 단란주점에 가서 이런 노래들을 부르면 나이답지 않게 어찌 그리 오래된

노래를 부르냐고 반주자가 물어봅니다. 듣고 배운게 그런 노래니 어떡하겠냐고요.

좀 즐겁고 흥겨운 노래를 들으면 마음도 up 될텐데......

 

이 노래 다 듣고 그 다음은 압록강 칠백리, 만포진 길손 이딴 노래 계속 들을겁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들입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는 제목 조차 못 들어 본 분들도 꽤

있을낍니다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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