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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2013.07.23 22:56

멈출 수 없는

새벽녘의 해숫기 어린

끈적함으로

속내를 앓으며

한 새상 살면서

바람결에

씻기우고 흩뿌려지는

텅빈 슬픔이었을지도 몰라,

내안에 간직한 소중한 이름들을

하나씩 하나씩 불러보며

고운 추억으로 남겨지고

있는지도 모를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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