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어른의 행사가 있어서 며칠 홈을 비웠습니다.
어제 의정부에 있는데 걸려온 전화 한 통화.
'바람과해님'의 반가운 전화였습니다.
사연인 즉슨 손자가 취직을 해서 첫 월급을 타
할머니 생각을 한다고 컴퓨터를 바꾸어 준다고 용산 전자상가에서
컴퓨터 부속을 주문하여 조립을 하였는데 뭔가가 이상이 생겨서
3주째 완성을 보지 못하고 있어 홈 접속을 못하신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시끄러운 가운데에서도 바람과해님의 음성이 얼마나 또렷하게 들리던지요.
참으로 가슴이 푸근했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감사했구요.
우리 홈은 바람과해님의 뜨거운 가슴을 가지신 분들이 계심으로 인해
절대로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하이~...
사랑하는 울 님들 새해 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모두들 평안하시지용....
정말로 정말로 한해가 아쉬움만 남기고 훌쩍 떠나가 버렸네요
미국에 들어와 3개월..시간이 너무 빠릅니다...
2017년...기대 반 그리고 설레임 반으로 맞이했습니다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으려는지 기대해 봅니다
2017년에는 우리 오작교를 다녀가시는 모든님들에게
행복하고 아름답고 복된 소식들만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이 너무 춥다고요...뉴스도 보았고
친구들도 카톡을 보내옵니다
이곳 시카고도 무지 춥습니다
요며칠 춥더니 어제 오늘은 비가 오네요
기온도 영상으로 올라오고요...바람이 몹시 부네요
시카고는 windy city라고 하지요...ㅎㅎㅎ
그래도 아직은 멀었어요..겨울 추위가 물러가기에는..
이러다가 또 눈도 펑펑 오구요..기온이 영하로 뚝 내려 가지요
한국의 작년 여름이 너무 더워서 죽는줄 알았는데...
올해 또 여름에 한국엘 나가게 되어서 걱정....
동생들이 4월에 미국에 놀러 온다해서
지금부터 집도 좀 정리하고 여기저기 수리도 하려 합니다
이 기회에...한번 뒤집는거죠.....ㅎㅎㅎ
마음은 분주한대 손을 대기가 두렵습니다....
에고..모르겠당..좀 천천히 하자..아직 시간있으니까...이러고 있습니다요...
이제 잠시 외출하려구요
잠시 들려 울님들에게 안부 전하고 갑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행복한 꿈나라로....모두 주무실 시간이네요
ㅎㅎㅎ....조용히 물러 갑니다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오랜 공직생활에서
시민으로 돌아오신 감회가 남 다르리 생각됩니다.
이젠 남은 여생을 잘 설계해 여유로운 삶속에서
그동안 못했던 자신의 바램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공직에서 정년하시고 사회인이 되셨다니 축화드립니다
저도 경험해보니 정년하고나면 왜 그리 세월이 빨리
가는지요 차근 차근 할일을 게획 하셔서 후회없는
말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사랑하는 우리님들...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또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아래 하은님이 계신곳은 비가 온다구요?
ㅎㅎ..시카고엔 매주 눈이 펑펑...무지 추워요
물론 마이너스 영하로 내려 갔지요..
그것도 화씨로...섭씨 -17도..알만하지요
아마 뉴욕으로 가시면 제대로 추위를 느낄 수 있으실꺼예요...ㅎㅎ
이번주도 눈이 5인치나..온답니다..매번 주말에만...교회에 가기도 힘들어요
한국도 무지 춥다던데요...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따스히 입고 다니세요
엊그제..11일.. 엄마 하늘나라 가신지...1주년..
추모예배를 드리면서 그리운 울엄마..또한번 울음을...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는거 같아요...
저도 미국에 들어 온지 2달...
바쁘게 지나갑니다...
올해도 이렇게 저물어 가네요
뭔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아겠지요...
울님들....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2017년 맞으시기 바랍니다
모두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행복한날 되세요~....
보리수님이 대부도에 이사 오신지 일년 가까이 되었다며
전화 주셔서 기뻤습니다. 전화 받고 바로 그날 만나려 했으나
딴일이 생겨 불발되었습니다. 이 해가 가기전에 만날 수
있으려나?
이제 겨울에 접어들어 시골에서 할일은 없고 기껏 할 것이라곤
하루 두번 개와 닭 먹이 주는 일과 닭장 치우는 일 정도입니다.
바둑두고 술이나 먹으러 서울 올라가는 것 외에는 방에서
티비나 보며 음악 듣고 책이나 보는 전형적인 백수 노인,
아니 염불과 수행만 안하는 중의 생활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요즈음 다섯마리가 낳는 알 꺼내는 재미에 젖어 있습니다.
계속 늘어서 열흘 후에는 10개 이상 낳지 않을까. 백봉오골계의
알이 귀한 것이라 하니 먹고 남은 것은 모아서 여기저기 풀어야겠다.
이른새벽에
아버지...."병원에 가야겠다..."
바로옆 단골병원 응급실
눈은 부슬부슬 내리는 하얀 새벽길
응급실에서 의사왈..엊그제 오셨는데
검사하실건 없단다.
속이 편칠 않으시단 말에 진정제 한대 놓아주고 가시란다.
그리고 집에 오시어 새벽뉴스 보시며 쇼파에서 잘도 주무신다...ㅎㅎ
감식을 너무 하신다 쵸코릿에 아이스크림에 과자에 뭐..양갱에..
까스명수랑 드신다 ㅎ 식사는 아주 쬐꼼 드시고..
어제밤도 흰죽 드시곤..드시지 마시라 해도 곧 잊으신다.
맘이 아프다. 엄마도 치매..아버지도....기억력이 많이 없으시다.
감추어 놓으면 또 사오시는...주전부리를 전혀 안하시는 아버지 이신데
계속 안좋은 것들을 드시니 위가 늘 편칠 않으신 울아버지..
이아침 맘이 많이 아픔니다.
오랜만입니다. 이래선 안되는 데 그리 자주 오질 못합니다.
감기 몸살에 가벼운 장염까지 겹쳐 보름을 고생하다가
나은지 열흘 남짓만에 또 기침 감기까지 걸려 애를 먹습니다.
이제 거의 나은듯 보입니다만 뭔 놈의 감기를 연이어 얻어가지고
이 고생인지.
사실 집에만 박혀 있으면 감기가 걸릴 일이 없습니다. 좀이 쑤셔
서울에 가서 술 한잔하고 바둑두고 무리해서 그런 걸 압니다. 잘난척
해봐야 나이도 있고 큰 병으로 인해 면역이 이미 약해진 것을 깨닫지
못하고 남들과 똑같이 놀려 하니 당연합니다. 제가 봐도 딱하고
불쌍합니다.
여러분.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자주 손 닦으시고. 감기로 한
이년은 폭삭늙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