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때문에 / 지정옥
Black Maria / Corey Harris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봄 가뭄이 심각한 즈음에서 내리는 비는
이토록 반갑기만 합니다.
황사며 미세먼지며 뿌옇게 흐려진 세상을 깨끗하게 씻어낸 탓인지
멀리 있는 산들이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 만큼 와 있습니다.
5월의 끄트머리에 서면 그래서 아쉽기만 한가봅니다.
아름다운 것들만 남겨지는 5월을 마무리하기 소원합니다.
전 오늘도 당신 때문에 하루 하루를 버팅길수 있고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오는비가 을시년스러워서 몸이 움추려 지네요.
벌써 5월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네요.
아쉽다기보다는 그냥 같이 흘러가는 기분이예요.
좋은 영상과 음악 잘 감상하고 가요.
이 공간이 많이 쓸쓸해졌습니다.
아니 이 공간 뿐만 아니라 우리 홈공간 전체가
소통이 전혀없는 공간으로 변해갑니다.
하루에 8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우리 홈을 방문하지만
몇몇 분을 제외한 모두가 '손님'인 양
게시글을 커녕 댓글 하나 남기는 것에도 인색해졌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고,
그래서 힘이 빠지고...
오실 때마다 흔적을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모든 님들이 다 바쁘신가보죠.
어느날 별안간에 또 시끌시끌 한날들이 오겠죠.
정말 열심히 이 공간을 운영하고 계시기에 힘이 빠지신다는것을.
하지만 모든분들이 잠깐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세요.
그래도 하은님처럼 이렇게 힘을 주시는 분들이 계심으로 인하여
시금치를 먹은 뽀빠이처럼 힘을 냅니다.
그러게요.
모든 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고 생각을 하겠습니다.
말한마디에 상처를 받는 시간이 있네요...
지난 저녁의 일이었지만 생각없이 던지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어 기분이 몹시 언짢았습니다.
출근을 하니 커피 한 잔 하자고 하면서
별 생각없이 한 말이 없는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사과를 하니 받아 들였지만 그래도
기분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사과가 없었다면
관계가 멀어졌겠지요..
그러나 왠지 마음의 상처를 비가 온후
땅이 굳어지 듯 가볍지 않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오작교의 홈을 찾아서
위로를 받고 싶어 들어왔습니다.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사소한 감정에 나를 매어 두지 않으렵니다...
음악을 통해 나의 감정을 치유하고 싶습니다...
잘 듣고 갑니다.
말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가슴 속에 있을 때라고 하던가요?
입밖으로 나온 말은 그 아름다움이 상쇄가 된다고요.
그만큼 말이란 것의 폐해를 강조하는 말이겠지요.
세상을 떠도는 숫한 말들,
그 말들에 상처를 받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려지요.
님의 말씀처럼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래야 내 정신건강에도 좋답니다.
비가 올 것 같은 오후입니다.
세차게 비라도 내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영상 창에흐르는 빗방울보니
마음이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요즘 가뭄이 심한 탓인지.
그러게나 말입니다. 바람과해님.
날이 가물어도 너무 가물어서 농작물들이
다 타죽습니다.
저의 농장의 경우에는 관정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다른 밭을 둘러보면 푸석푸석 마른 먼지가 일어납니다.
제발이지 비가 좀 많이 내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