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선물 / 윤보영(Mera Magiou / Agnes Baltsa)
Mera Magiou / Agnes Baltsa
음력 시월이 되더니만 기온이 급격하게 내렸습니다.
새벽녘에 길을 나서면 오싹한 한기가 들만큼...
자연의 흐름은 이렇듯 가고 오는 것이 분명합니다.
2018년의 가을은 억겁으로 묻혀가고 있습니다.
괜한 아쉬움들이 치솟아 오릅니다.
영상에 사용된 사진은 윤민숙 작가님께서 올려주신
작품을 무단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괜시레 옷을 입혀 작품을 버린 것은 아닌 지 걱정입니다.
다음에 뵈면 한 잔 술로 그 벌을 대신하겠습니다.
尹敏淑 2018.11.21. 19:42
어머나~~~멋져라~~
벌이라니요.
제 작품으로 이렇게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어 주셨으니
술은 제가 사야 되겠네요.
감사드립니다.
尹敏淑
윤작가님.
고맙습니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사용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거든요.
그나저나 술을 마셔야겠습니다. 그려. 하하하~
하은 2018.11.30. 02:42
윤작가님의 영상과 지기님의 시와 음악이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운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 했네요.
이 11월은 원하지 않는 오래된 지병으로 고생을 하다보니
벌써 11월의 마지막날이 되었네요.
이제 툭툭 털고 일어나서 아직도 남아있을 낙엽을 밟으러
나가야 하는데 마음만 있지 몸이 안 따라 주네요.
너무 아름답다 못해 신비스럽기까지 한
영상에 눈을 때지 못하고 한참 머물다 가네요.
하은
하은님.
오랜만에 오셨다 생각을 했더니만
몸이 아프셨군요.
몸이 아프다는 것,
우리를 참으로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마음만 있지 할 수 없으니 그 답답함이라니...
하은님의 말씀처럼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오래 아프면 그것도 습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