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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 나는 / 유명숙

오작교 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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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9.11.29. 23:23

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그쳤습니다.

가을을 떠나 보내는 비일까요?

이 비에 그나마 안쓰럽게 버티던 나뭇잎들이 다 떨어집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가을은 우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 기축년의 가을이여......

산따라 2009.11.30. 14:24

전국적이지만 이곳경주에도 어제부터 오늘 지금까지 늦가을? 인지 초겨울인지

분간하기 어려울정도로 포근한 기온속에 촉촉하게비 오네요

이 비가오는뒤로는 가을을 꾸욱누르는 기분이드네요.

그리고 추위를시작으로 겨울이 빨리올것같기도하고....

암튼...비와 낙엽의 그림 그리고 배경음악 잘보고 듣고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9.11.30. 16:42
산따라

그러게요.

비가 내린 후에 날씨가 추워질 것으로 알았는데

날씨가 따뜻한 것을 보면 님의 말씀처럼 가을을 꾸욱 누르는 비인지도.......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리고 춥다고 예상을 하는데,

하긴 언젠 그 예상이 맞을 때가 몇 번이나 있었을까요?

데보라 2009.11.30. 20:27

비개인 오늘...그래도 따뜻했어요

올 겨울 춥답니까?.....

한국의 겨울을 지낸지 오래라

ㅠㅠㅠ 추우면 어떻허지...정말 싫은데...

그래도 한국의 푹푹찌는 여름보다는 훨~...낳을듯

암튼 12월을 지내 보렵니다요

 

좋을글 감사합니다

제가요...비오는 날 무지 좋아하거등요

고마워요...잠시 머무르다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9.12.01. 00:34
데보라

비오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저도 빠지지 않는답니다.

아마 그래서 일겁니다.

제가 만드는 영상에 유독 비가 많은 것은.......

 

요 몇 년 사이에 겨울다운 겨울을 지내지 못했습니다.

몇 번의 추위가 겨울을 반짝 느끼게 하는 것이 고작이었지요.

여름은 여름답게, 겨울은 겨울답게,

그래서 겨울은 좀 추워야 제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올 겨울만이라도 좀 추워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귀국을 하셨을 때 치루는 송년회 모임인데,

결국은 참석을 하지 못하시는가 봅니다.

가능하다면 꼭 뵙고 싶었는데요..

패랭낭자 2009.11.30. 20:51

안녕!

안녕히!

기축년의 가을이 문을 닫습니다

새해를 기약하며.. ..  .. .. ..

다시 오겠노라며 안녕을 고합니다

수고했어여!

감사했어여!

항시 아름다운것을 선물하신 당신..

영원하시기를.. .. .. .. .. .. ..  .. .. .. .. .. .. .. !

오작교 글쓴이 2009.12.01. 00:36
패랭낭자

가을은 쉽게 떠나는 만큼

또 다시 그렇게 오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 나듯이 그렇게......

 

그러나 가버린 가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가을과의 이별이 힘이 들어 집니다.

새해에 오는 가을은 지금 떠나 보내는 가을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더욱 더 아쉽고, 가슴이 저립니다.

은하수 2009.12.03. 00:30

오작교님!

일기예보에 오늘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촉촉히 내리는 초겨울 비 속에...

따듯한 차 한잔 하시며 하루를 여시기를.........♡

h5_tm0[20040126144111]..각설탕 커피.gif

오작교 글쓴이 2009.12.03. 07:52
은하수

네. 은하수님.

지금쯤이면 눈이 내려서 세상이 하얀빛으로 뒤덥여야 할터인데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지금쯤 눈이 내리면 우리 송년회의 밤이 더욱 더 운치가 있을텐데 말입니다.

 

패랭낭자 2009.12.03. 09:47

하얀 눈 덮인 송년회를 상상해 봅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즐겁고 뜻깊은 만남의 장 되시길 빕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9.12.03. 11:02
패랭낭자

매년 송년회 모임 때마다 눈이 내렸었습니다.

거실의 창으로 내다보이는 지리산의 눈 덮인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었거든요.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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