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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 김세완

오작교 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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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is Nights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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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2005.10.18. 08:39
황금 낙엽이 떨어지는 저 오솔길 걷고 싶퍼라
조금 있다가 올 걸 이른 아침에 보니 오늘 일 하기 싫어지려고 합니다
조금만 감상하다가 다시 들러야 하겠는걸요
오늘도 멋드러진 영상 감사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0.18. 10:30
우먼님.
역시 우리 홈의 대문은 우먼님께서 제일 먼저 열어 주십니다.
요즈음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흙길을 찾아 다니느라고 바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지가 않습니다.
님께서도 한 번 찾아보세요.
모두가 콘크리트 아니면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버린 삭막함의 금수강산이라니......
그래서 유독 이러한 길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힘을 모아서 뛰어 봅니다. 홧팅~~
오작교 글쓴이 2005.10.18. 10:32
고운님.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시간들을 뒤를 돌아보는 것에
소비를 하게 됩니다.
가슴 한 끝이 아릴만큼 소중한 기억들이지요.
싫은 기억이나 좋은 기억이나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버리는
그러한 시점이 중년(中年)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운초롱 2005.10.18. 13:47
울타리가 있어
더욱 운치가 있는
저~황금낙엽 오솔길...
우~와~넘 멋져요.^^

낙엽쌓인 길은 아니어도
하얀눈을 뽀드득~뽀드득~밞으며
사랑하는 님의 등에 업혀서
소근~소근 속삭이며 ~
오솔길을 거닐던 아름다운 추억이 떠오릅니다.^^
아~옛날이여~ㅎㅎㅎ~

푸른빛을 가득 담고 있던
나뭇잎들이 여러 가지
아름다운 빛깔로 몸치장을 하고
주렁주렁 탐스런 열매가 맺는 풍요로운
이~멋진 가을날 밤에~
단풍과 열매에 못지 않는 사랑을 하고 싶네요.*^^*

우먼님.고운님.오작교님.
사랑하는 그 님의 손 꼭 잡고서~
죠기~오솔길을
깊어가는 가을날 밤에 풍성한 마음으로 산책을 해 보세요.^^

사랑하는 님들~
오늘도 참~ 좋은시간 되시고요.*^*
오작교 글쓴이 2005.10.18. 20:34
고운초롱님
이 가을이 다가기 전에 이러한 호젓한
낙엽지는 길을 사랑하는 님의 손을 잡고 걸어볼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글 주셔서 고맙구요..
우주 2005.10.18. 21:35
영상이 열리는 순간,
그냥 낙엽이 휘날리는 저길로 하염없이 걷고 또 걷고 싶어졌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0.18. 22:10
우주님.
어서오세요.
오랜만에 님의 흔적을 만납니다.

님께서 가을이 다 가기전에 꼭 사랑하는 님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걷고 또 걸을 기회가 있도록 기원합니다.
cosmos 2005.10.19. 01:23
꽃잎처럼 휘날리는 나뭇잎들
아름답기 그지없는 저 길을 걷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사람은 가고
추억만 남아
아플수밖에 없는 가을밤이라도
지독한 사랑..
한번쯤 해봤더라면 좋을뻔 했습니다.^^

좋은 영상과 글
음악에 젖어보는 조용한 아침입니다
이곳은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네요.

오작교님 건강하시고
또 다녀가신 반가운 님들도
늘 건강하시길 빌께요!






오작교 글쓴이 2005.10.19. 08:24
cosmos님.
지독한 사랑.
한번쯤 해봤더라면 좋을뻔 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시작을 해보심이 어떠할지요.
무엇에 대한 사랑이 되었든.....

울타리 2005.10.19. 19:34
가을밤.. 외로운밤.. 벌레우는밤..
아름다운 시어들이 '그' 별을 만나러
높이 높이 올라 가는 듯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추억속을 헤매이며
아름다운 영상에 푹~ 빠져갑니다.

오작교님!
좋은 계절 가을날,
행복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0.19. 21:52
울타리님.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이 글귀를 보는 순간 마음이 스산해집니다.
가을에는 무담시 쓸쓸함이 더해지는 계절임이 틀림없습니다.
이유없는 쓸쓸함이.....
푸른솔 2005.10.20. 00:14
이렇게 멋진 공간을 만나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
솜털이 뽀시시 일어나는 전룰을 느끼게 하네요.
중년...어디에도 기댈곳이 없을것 같은 상실감에
가슴 한 구석이 서늘 했었는데
이제 나를 가만히 내려 놓을수 있을것 같아요.
종종 들릴께요...........
유리 2005.10.20. 02:36
단풍과 통나무 울타리..참 곱네요..색이..
텅 빈마음이 되어 한참을 걷다 마음까지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에공~,,낼 사람들이 유리보면 그러겠어요.
"워디,,아픈겨??,,얼굴이 워째 누렇게 떴어??.."

물 들일 수 있는 맑은 가슴이 남아있어 유리는 행복합니다.
thank you my friend~,,
오작교 글쓴이 2005.10.20. 08:22
푸른솔님.
이 공간을 빌어서 우리 홈 가족이 되어 주신 것에
대한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주 오셔서 중년의 아름다운 삶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0.20. 08:25
유리님.
밝은 댓글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합니다.
늘 유리처럼 께질 것 같은 감정을 지니고 계시어
불안불안(?) 하거든요.
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늘 밝은 모습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바다 2005.10.20. 10:11
흐르는 음악이 쓸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가을 이라는절이 남기고 간 여운인지
텅비워져 버린 내 영혼의 외로움인지
사람이라는 작은 육신으로 태어나
감정이라는 애틋한 샘을 퍼올리며 하루 하루
그리움을 먹고 살아야 하는 또 다른 삶에
몸서리쳐지도록 아파하는 작은 이름은
이미 예견된 운명의 장난인지도....
자연의 섭리 마져도 거부한채로
집착과 아집으로 물들여 버린 숱한 시간이
한 떨기 바람에도 그 아픔을 느끼게 합니다


오작교님 잘계시는지요
얼굴은 모르지만 나 힘들때 기댈수 있다는 이곳이
어쩜 잊어버린 고향의 훈훈함을 느끼게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0.20. 10:21
겨울바다님.
어쩔 때는 얼굴을 아지 못하는 분들과 이렇듯 감정의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한 점에서 온라인의 고마움이 있는 것 같구요.
가끔 우리 홈 가족의 "정모"나 "Meeting"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썩 나서기가 그렇습니다.

요즈음 가을이라서인지 적지 않은 가족들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단풍의 빛깔 만큼이나 우리의 가슴에 멍울도 함께 물들어 가는 것인지요.
Jango 2005.10.20. 15:03
넘 늦게 인사 드리는것 같군요^^
우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많이많이 아픈 [유빈이]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신 [우리 오작교님]한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이래서 우리 오작교홈이 좋은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0.20. 16:08
산머루님.
별말씀을 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이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우리 가족은
또 하나의 우리 모두의 가족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기쁜일이나 슬픈일이나 또는 힘이 드는 일이 있으면
함께 나누어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그러한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안개님께서 너무 혼자서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안쓰럽고...
많은 분들이 유빈이를 위하여 기도를 할 때 간구하는 것들이 모아져
어린 '유빈'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우리 홈 가족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보여줄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리 2005.10.20. 20:56
사람이 우째 밝은 모습으로만 사냐??,,,요??,,ㅋㅋ
'정모'나 'meeting'에 나설 자신없다는 건 무슨 뜻인지 유리는 헤아리질 못하겠네염;;
돈이 아까워서 맛있는 걸 못사주겠다는 뜻??,,아님,,아휴~~답답~~,,
어릴 때 마니 혼나고 자라셨나벼??,,ㅋㅋ,,머가 자신이 없다는 건지,,알수가없네

하늘에서 말쌈인 즉,,너의 답글다는 정성이 가히 하늘도 감동하겠노라~~,,그런고로
선물로 이쁜여자를 하나 줄터이니 고르거라~~,,옛따~~,,키득키득,,고르고보니 지금의 옆사람~~,,
오늘도 한잔 걸치시고 머리에 이어폰 장착하시니,,,킥킥~~,,얼굴 근육운동 좀 하시고 주마셔용~~bye"
오작교 글쓴이 2005.10.20. 21:36
유리님.
제가 웃고 있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혼자서 컴을 쳐다보고는 웃지 않으리라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럴 때는 참 대책이 없습니다.
그저 마구 웃는 수밖에요.

성자을 할 때 그렇게 많이 혼나고 자란 것도 아닌데
우리 아이들이 하는 말..
"아빠 혹시라도 오작교의 가족들이 정모나 만나자고 하면 절대로 가지마.
왜냐하면 아빠의 실물을 보면 회원들 다 탈퇴를 하니까......"
그 말에 괜시레 주눅이 들어서요..

오늘은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았답니다.
날마다 술을 먹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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