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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팠던 가을이 떠나 갑니다 / 하늘빛

오작교 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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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nyaya pesnya / Anna 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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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5.12.02. 01:11
배경이미지는
달마님께서 음악을 올리면서 올려주신 이미지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제가 일방적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괜찮으시지요?
사랑이 2005.12.02. 09:50
붉은노을을 안고
바람에 춤추는 나뭇잎새들이
더욱도 가슴을 쓸쓸하게 합니다.
떠나보내야함을 넘 슬퍼하지 않았으면 싶네요.
사랑도 인연이 닿아야 함을.....
거기까지가 인연이였음을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우리네 삶이 기다림에 연속인것을.....
오작교님~~
수고하시네요.
쌀쌀해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

오작교 글쓴이 2005.12.02. 12:57
사랑이님.
오랜만에 님의 흔적을 만납니다.

슬퍼한다고 떠남이 없어지지는 않겠지요.
그저 덧없이 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만이 남을 뿐.....

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ann 2005.12.02. 18:33
한쪽 잔디밭에 앉아있는 대여섯 살 된 사내아이가 토끼풀을 뽑아 한 손에 가지런히 들고 있었다.
그 아이의 모습이 하도 귀여워 다가서서 물었다.
"누구에게 주려고 그러니?"
"여자 친구한테 주려고요."

이 말을 듣고 그 애가 너무 기특해서 그 곁에 쭈그리고 앉아
"나도 여자 친구한테 줄 꽃을 꺾어야겠네" 하고 토끼풀을 뽑았다.
한 주먹 뽑아 들고 일어서니 내 토끼풀에는 꽃이 없다며
자기가 뽑아 든 꽃에서 세 송이를 내게 건네주었다. - '홀로사는 즐거움'중에서/법정 -

오전에 보았던 맑은 영혼의 글이 아름다워 남겨드립니다.
진실하기에 아름다운, 그렇게 떠났기에 더 애절한 그리움
떠난 슬픔 또한 소년이 건네 준 토끼풀처럼 그렇게
순수하고도 맑은 영원히 남겨진 아름다운 사랑이 아닐까요..

환상적인 아름다움 보고갑니다.
마니 추워졌어요..너무 춥게지내지 마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5.12.02. 19:38
ann님.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훨씬 많이 있습니다.
나쁜 것들이 나쁜 사람들이 선한 것과 아름다움을
가리워서 그렇제 훨씬 많은 아름다움이 있음을 느낍니다.

님의 아름다운 마음도 그렇구요.
춥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하늘빛 2005.12.02. 19:49
가슴을 타고 흐르는 멜로디와
마음까지 붉게 물들이는 황혼의 노을이
부족한 글을 채워주는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오작교님의 깊은 배려에 하늘빛이 빛을 볼 수 있으니.
이 감사를 무엇으로 대신할까요.
아름답고 따스한 마음들이 있어
살아볼만한 세상임을 여기서 한번 더 느끼게 됩니다.
오작교님 수고에 감사드리며...
베푼 사랑 큰 행복으로 채워지시길 기도할게요.
고운님들과 함께하는 밤이 행복합니다.
모두 행복한 밤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5.12.03. 09:45
하늘빛님.
너무 과분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허접한 제 영상에 그렇듯 아름다운 수사를 붙여 주시면
무거워서 일어서기가 힘이 듭니다.

꼭 눈이라도 내릴 것 같은 날입니다.
무척이나 추운 날씨고요.
일기예보에 오늘은 눈이 내린다고 하였는데
첫눈이 좀 푸집하게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썬샤인 2005.12.04. 00:23
밖엔 함박눈이 첫눈치곤 넘 푸짐하게 내리고 있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온통 흰세계, 참으로 고요하고 아름답군요.
오작교님의 바램이 이뤄졌네요.
이시간 홈에 안계신건 혹 눈 풍경을 담으러 밖으로 나가신걸까요...
다음 영상과 시와 음악이 기대됩니다.
지금 내리는 이첫눈이 오작교의홈 식구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가득담아 전해 주기를 바라면서...
오작교 글쓴이 2005.12.04. 10:46
눈이 오시는 것을 보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닌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려있네요.
첫눈이 소담스럽게 내렸는데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어젯밤 01:00가 넘어서 귀가를 하였는데 그때까지도 없었던 눈이었습니다.

이제 눈도 내렸으니 우리 홈의 대문도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내린 눈만큼만의 사랑을 드립니다.
겨울바다 2005.12.04. 21:23
가슴아팠던 지난 가을도 이제
하얗게 덮어버린 함박눈 속으로 묻혀져 갑니다
누굴를 사랑했다기 보다 그 이름이 마냥 좋았었기에
지난 가을은 어쩜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라는 나약한 이름으로 이세상에 고개를 내밀 때
어쩜 그 이름 함께 가져왔는지도 모르겠기에……….

차가운 밤 기운이 창을스칩니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자꾸만
눈 길이 창쪽으로 갑니다
가슴속에 묻어둔 못다한 사연들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멜로디가
많은 것을 떠 올리게 합니다
마치 잊어버린 추억들을 되살리려는듯
오작교님 추우신데 감기 조심하시고
님께서 선정한 숱한 시와 곡 들은
어쩜 님의 가슴속에 묻어둔 숱한 사연이
아픔이 되어 조금씩 토해 내는 것 같습니다
어쩜 나만이 느끼는 것일지 모르지만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2.05. 09:51
겨울바다님.
모든 분들이 무심코 넘기시는 것을 님께 들킨 것 같습니다.
가슴 속에 묻어 둔 사연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마는
지난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아름다움들이 교차하면서
늘 섧은 영상이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이 세상은 온통 하얀 빛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 가족분들에게 몽땅 드리고 싶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눈길 안전운행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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