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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한 때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 김정한

오작교 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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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2006.04.13. 19:58
저어 빗소리는 우린님이 오시는소리
우린님께서 떠나가시는 소리가
함축돼 있는것 같슴니다.
뼈속가지 스며 들도록 한없이 맞고
무작정 걷고 싶군요.
오작교 글쓴이 2006.04.13. 21:43
백경님.
빗소리,
특히 봄비 소리는 마음이 차분해지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렇게 차분해 지는 마음은 모든 것들이 포용이 됩니다.

그래서 옛생각들이 절로 나는 것인지도 모르겠구요.
편안한 밤이 되세요.
尹敏淑 2006.04.13. 23:21
비가오면
제 영업에는 막대한 지장이 있는데도
왜그리 비오는 분위기가 좋은줄 모르겠습니다.
어젠 비오는 호숫가를 카메라들고 왔다갔다하니
지나가는 차들이 이상한사람같이 여기더라구요.

오작교님의 비오는 영상들이 넘좋습니다.
그 영상속으로 내가 빠져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사랑은 한때 지나가는 소나기같더라도
강렬히 퍼붓는 소나기같은 사랑도 해보고싶습니다.
내가 넘 솔직했나.
오작교 글쓴이 2006.04.14. 08:13
장태산님.
아침에 출근하여서 메일 주신 분들에게 답글을 드리고
밤새 쌓인 쪽지에 답을 하고
그리곤 제일 먼저 이곳에 옵니다.

첫메뉴 최근게시판에 댓글이 달려있는 숫자를 확인하면
클릭하여 글을 확인할 때까지의 그 흥분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설명을 하기에 적당한 단어를 찾지를 못했습니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제 스스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만들었지만요..

님을 만날 때마다 장태산의 호수를 그립니다.
소나기같은 열정적 사랑이든지
가랑비처럼 가슴을 적시는 사랑이든지
사랑을 할 수 있는 가슴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축복입니다.

편안한 하루가 되세요.
고운초롱 2006.04.14. 18:14
울 감독님.
안뇽~~~~~??
주루륵 ~~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흐르는 음악이 좋구영~

역쉬나~
감성을 촉촉히 적셔주는 빗소리가 참 좋으네욤~.

비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울 사랑하는 Darling이랑~
죠오기~↑빗길을 함께 거닐고 시포~~~~~~랑~ㅎ

담에 비가 내리는 날~
한번 쫄라봐야~~~~~~~징~ㅎ

멋진 영상이랑~
아름다운글이랑 잘 쉬어 갑니당~ㅎ

편안한 밤 맞이 하세욤~알랴븅~~ㅎ 빵긋~ㅎ
오작교 글쓴이 2006.04.14. 18:57
고운초롱님.
님의 Darling이 비를 좋아하시나요?
마음이 따뜻한 분이 틀림없습니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라고 하니까요..

비가내리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꼭 빗속의 Date를 하시기 바랍니다.
尹敏淑 2006.04.15. 00:04
오작교님!!
제가 요즈음에 영업장을 하나 더 늘릴려고
동분서주하다보니 하루가 어찌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답니다.
오늘도 조금전에 들어와
이제서야 컴앞에 앉아본답니다.

님의 그마음 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제가25년전쯤에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전화가 귀해서 주인집 전화를 같이 쓰다가
전화를 하나놨는데
밥을 먹지않아도 배가고프지않을정도로 좋았고
넘 행복했습니다.
그뒤로 전화의 수십배되는 자동차를 사도
아파트 평수를 늘려가도 그때의 행복감은 느낄수 없었지요.

그러다가, 지난해
더듬적거리며 (컴을 다룬지 얼마되지않거든요)
제홈을 완성하고 느꼈던 희열과 행복감은 이루말로
표현할수가 없었답니다.
전문가가 보기에는 너무도 부족하지만(내가 봐도)
전 25년전에 느꼈던 그 행복감을 다시 느꼈지요.
이렇듯 행복은 아주 작은것에 있다는걸 느끼며
작은것에서 행복을 찿지요.
제 개인홈이기에 아직 많은사람이 찿지는 않아도
단한사람이라도 찿아주는이가 있어 행복하고
댓글올라온거 읽기전의 설레임과 그흥분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지요.
저만 그런줄 알았지요.
오작교님의 그런 흥분이 있기에
이토록 많은 회원들이 존재하지 않나 싶군요.
오늘밤 그 정성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돌나무 2006.04.15. 09:40
언제나 느끼는 것 이지만
오작교 님은 어찌 이리도 음악과 영상이
아름답게 어우러 지게 할수 있는지..
감탄 감탄 뿐입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정감 넘치는 댓글들..
행복하게 보고 갑니다 ^^
오작교 글쓴이 2006.04.15. 11:17
장태산님.
개인 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취향들이 비슷함을 많이 느낍니다.
자신을 밖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안쪽으로 자꾸만 숨는
그러한 모습들에 동질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음같이 수선스러운 곳은 될 수 있는 한 피합니다.
우리 홈 가족이 운영을 하는 곳을 제외하고는요.

황사탓인지 약간은 뿌연 하늘입니다.
밖으로 나갈까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4.15. 11:18
돌나무님.
좋은 말씀으로 글을 주시니 칭찬일줄은 알면서도
으쓱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좋은 댓글을 주셔서 고압습니다.
편안한 주말이 되세요.
반글라 2006.04.15. 20:30
이제사 들러보니...
이 곳엔 많은 봄비가 내리고 있네요.
우린 계절을 떠나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너무 삭막해서 살아 나가기가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항상 촉촉히 내려주는 이 봄비가 마음을 포근하게 해줍니다.

오작교님^^
봄비처럼 포근한 주말을 보내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6.04.16. 08:41
반글라님.
우리 홈에서 동분서주...
제일 바쁘게 활동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든든하지 모릅니다.
만나뵐 때 이스리 두배로 갚지요..

황사가 걷힌 화창한 날씨가 외출을 유혹하는 날입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겨울바다 2006.04.16. 23:52
슬픈 멜로디가 비가되어 가슴을 적십니다
조용히 돌아온 이 자리엔 공허함이 더해서 이젠 고독감 마져 스며듭니다
어디를 향해서 가는지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지금 이순간 만은 모두 잊어버린채 비가되어 쏟아지는 이 음악속을 헤메고 싶습니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하얀 겨울바다위로 흩어지는 한 조각 바람마냥....

모처럼 들러봅니다
외롭다고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기에
이밤따라 님의 따스한 마음이 그리워 집니다
안개 2006.04.17. 00:34
창문에 방울 방울 맺혀있는 빗물이 너무도 곱습니다 ...
오작교님^^
비오는날 꽃잎사귀에 떨어진 빗방울을 들려다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주변에 고운색을 빗방울 방울로 담아 얼마나 곱디 고운줄 모릅니다
흠싸 암껏도 모르는 갓난아이에 눈망울처럼 그리 투명하리만큼 깨끗하지요....
오작교님에 영상을 접할때면 언제나 그느낌 감출수없습니다...
항상 처음처럼 새로운 신선함...^^
덕분에 안개맘도 많이 정화시키고 갑니다
오작교님^^
각시님품에 꼬~~옥 안기시어 깊은잠 이루시는 그런밤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6.04.17. 07:56
겨울바다님.
잊을만 하면 오시는 님이십니다.
님의 글을 대하면 아지 못하는 외로움이
가슴에서 치미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 세상에서 저만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또 있다는 동질감에
더욱 반갑네요.
자주 뵈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4.17. 07:58
안개님.
변함없이 밝은 님의 모습을 뵈니까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변을 밝에 해주는 것도 큰 능력이지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합니다.
기분좋은 일들로만 채워지는 한주가 되세요.
古友 2006.04.17. 11:02
"비 맞은 중" 처럼 ... 어쩐다는 이야기 있습디다. (어떤 종교를 비히하기 위한 것은 절대로 아닌)
청렴고결하게 지내던 그 스님은, 단벌 옷이 하도 오래되어 이제는 바느질 할 수도 없게 되자
너덜대는 곳을 밥풀로 붙여서 입고 다녔는데, 어느 여름 소나기를 맞아 길가의 추녀 밑에 서 있었답니다.
조금 지나자, 밥풀로 때운 곳들이 빗물 머금어서 여기 저기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를 보던
그 스님은 혼자서 중얼중얼 했지요.
'어, 여기도 떨어지네, 어허 저기도 떨어지네......' - 그냥 우스개 입니다.

소나기 같은 사랑 !
그 소나기에 뼛속, 마음속 까지 남김 없이 절여졌다가
해질녘, 돌아보는 고갯길이
되게도 峨峨해서 갑작스런 한기에 모진 감기든 적이 있지요, 하하하하


오작교 글쓴이 2006.04.17. 13:25
古友님.
"峨"라는 한자를 몰라서 모처럼 "자료실"에 있는 한자사전을
이용하였습니다.

"아"자로군요.
사전에는 아】높다; 높게 하다; 메; 산 이름(峨眉)
으로 나와 있군요.
오늘 또 하나를 배웁니다.
古友 2006.04.17. 13:53
'아아' 하다는 말을 먼(far), 아득한... 이런 뜻으로 나름대로 새겨서
읽었습니다, 한날 어떤 漢詩에서.
함축된 의미가 있는 듯 해서 ...

춘곤증이 사알살 번지는 봄 날, 오훕니다.
자아 ~ 진한 블랙 한 잔 하십시다.
Good afternoon !
an 2006.04.17. 14:06
푸하하하~~~~!!

댓글을 읽다보니 무식하몬 용감하다공
그 한자가 '아'자로 그렇게 깊은 뜻인 줄은 모르고
제가 좀 전에 그냥 사전을 찾기는 귀찮고
혼자서 '적'자로 읽어보니 '적적해서...'
글이 그럴싸하게 맞춰지기에 그리 읽었었답니다욤~ㅋ

에궁~~!! 창피해라~~~ㅎ
저 이런사람 이야욤~하하하~!!

언제봐도 아름다운 영상 다시 또 보고
한자도 덤으로 배워갑니다욤
아마도 다시는 잊지 않을 꺼 같습니다요~힛

고우님은 그래서 감기는 다 낳으셨나욤??~ㅋ
오작교 글쓴이 2006.04.17. 16:26
an님.
마자요. 무시카면 용가매지지요.
이렇게 한글을 마구 무너뜨려도 되나????
한글 신봉론자인 내가??

an님과 초롱님에게 전염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웃과 친구는 잘 사귀라고 했는데.....

자료실-좋은 자료실에 가면 한자사전이 있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찾아서 알게 된 것이지요.
모르는 것은 대충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 탓이라.....
古友 2006.04.18. 21:02
ㄲㄲㄲㄲ,
이 한 몸, 주착 부리는 바람에
an님이 '용감하게 무식한 ' 아니면 '무식해서 용감한' an님 되어버렸어. 이를 우짤거나. Mea culpa !
하지만, 'an님 적적한 고갯길'도 썩 좋습니다. 정말요.
sawa 2006.04.19. 07:21
오늘 새벽길에는 옅은 안개와 함께 부드러운 비가 나리드니만...
지금은 밝은 햋살이 오릅니다.
즐감하였읍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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