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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가 울겠습니다 / 강재현

오작교 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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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2006.05.15. 22:41
오작교님~~
모처럼 이 자릴 지켜 봅니다.
기다림은 목마름인듯, 물이 말라 버린 논바닥에
봄의 푸른 기가 서려지길..이젠 당신이 아닌, 내가 울수 있도록
그런 삶의 한자락이길...자욱한 안개속 가슴앓이가 푸른 오월의 꿈,
조팝의 생동감으로 전해 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尹敏淑 2006.05.15. 23:54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나의 눈물로 더 슬퍼할지도 모를
내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눈물을 보고 그들이 더 아퍼할까봐서
목구멍 깊숙이 눈물을 삼키면서 말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5.16. 00:32
우먼님.
그래요.
님의 말씀처럼 정말이지 모처럼 그 자리에 계시네요.
푸르름의 5월도 절반이 지납니다.
오면 가는 것이 세상이 이치라지만
현기증이 날 만큼 시간이 멀미를 합니다.

편안한 잠자리가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6.05.16. 00:43
장태산님.
울고 싶은 일이 있으면
샤워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눈물인지 물인지 구분이 되지 않거든요.
소나기가 퍼부어지 듯이
그렇게 그렇게 속시원하게 한번만이라도 울어 보았으면
원이 없을 것도 같습니다.
사랑이 2006.05.16. 11:05
오작교님!!
애툿한 가슴이 절절이 배어 있네요.
지난 주일엔 초등동창회에 다녀 왔답니다.
어릴적 개울가에서 놀던 친구들의
얼굴에 그려진 세월에 흔적을 마주하고
모두들 합박읏음으로 삶에 고단함을 날려 보았답니다.
또다른 친구에 정을 느끼며 지낸 행복한 하루 였답니다.
제 자랑만 했나요???
오작교 글쓴이 2006.05.16. 11:26
사랑이님..
초등학교 동창회.. 좋지요.
가장 부담이 없이 만날 수 있고 허물이 없어지는 것은
초등학교 동창회같습니다.

저 역시 초등학교의 100주년 기념회를 한다고 요즈음엔 무담시 마음만 바쁩니다.
우리에겐 초등학교라는 칭호가 어쩐지 어색하기만 하지요?

그러한 마음으로 '오사모'때 만났으면 합니다.
파란하늘 2006.05.16. 12:06
이젠
내가 울겠습니다...당신대신.....

오작교님,
몇번 다녀갔는데 인사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사모, 듣기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부르기도, 듣기도 좋은 이름이네요.
사진도 보았구요. 오작교님이 어떤 분이신지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님의 전부는 아니라도 조금이나마 사진을 통해
뵙게 되니 말로 표현 못 할 그 무엇을 느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이곳에 올때마다 이곳을 찾는분들은 느낌이 좋아서 궁금하기 짝이 없었는데 사진을 통해 몇분이라도 뵙고보니..
역시나~~~^^..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마흔을 넘어서 제가 방황아닌 방황을 하고 있답니다.
사춘기도 아닌데...^^
잠시나마 위안 얻고자 들렀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그 웃음으로 이곳을 환하게 밝혀주시길.....
누굴위해 대신 울어줄 수 있는 삶이 되도록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삐에쑤: 울고싶지않아서 눈물점도 뺐는데....ㅜㅠ.
古友 2006.05.16. 12:53
후유 ~ ... ... ...

"일생에 세 번만 울어야 한다" 는 강박관념으로
눈물에, 억지로 인색하지 말지니 ... ..." (이거 참, 간만에 제가 제한테 옳은 소리 하는 것 같습니다 허허허허 ~)
고운초롱 2006.05.16. 13:20
감독님~!~~~~안뇽~~~~??

에구구..
끝까지 지켜줄수 없는 사랑에..
안타까워 하믄서리..

나의 통곡보다..
더 서러운 그대의 흐느낌을..
시리도록 아려오는 가슴~
그리고~~~~~~~ 그리움..고거..용~
이젠 내가 다~~~~~~~ 울겠습니다~~ㅠ

글구요,
넘넘~아름다운 영상이랑 좋은글이랑 음악이랑~
취해~~~~~~~~~한참을 머물다 갑니다~욤~ㅎ

울 감독님~!
늘~감사드려욤~^^*
참~조은시간 되시어용~^^**


2006.05.16. 16:58
글이 참 좋습니다..
음악도 참 좋습니다.....^^
이끼낀 바위 틈새로 핀 구름처럼
감당해야 할 아픔이 서리서리........그렇군요..

영상에서 옷자락이 큰 사람의 품성이 엿보입니다..
그 그늘에 잠시 잘 쉬고 손수건 하나 놓고 갑니다..
코풀어도 되구여.......^^

그래도 넘 마니 울지 마셔요....눈 아프면 영상 못맹글자나요.....헤헤
백련검 2006.05.16. 17:24
많이 웃고 살 수 있는날이 많았스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5.16. 21:42
파란하늘님.
오셨어요?
시인님들도 가슴앓이를 하시나요?
전 시인님들은 가슴에 품어지는 것들을
전부 글로써 승화를 시키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오작교라는 이름 뒤에 3년간을 잘 숨어서 지냈는데
장고님과 반글라님이 기어이 끄집어 내는 바람에
이상한 몰골이 탄로가 났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많은 것들이 슬퍼지고
더 많은 이야기가 하고 싶어 집니다.
이러한 것이 외로움일까요?
오작교 글쓴이 2006.05.16. 21:43
古友님.
남아 일생동안 3번만 울어야 한다는 것은
요즈음들어서 참 지켜나가기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울 가슴이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해야할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6.05.16. 21:45
고운초롱님.
담에 만나면 만사를 제치고 국어공부부터 시켜야 겠네요.
그래서 국민학교를 잘 다녀야 한다고 그리 일렀건만.....

그래도 댓글을 읽으면서 입가에 웃음이 걸리게 했으니 그 공을 참작하여
봐드리지요.
편안한 저녁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5.16. 21:47
별님...
두고가신 손수건은 곱게 접어서 가슴에 넣습니다.
코를 푸는 수건은 얼마든지 널려 있으니까요....
울어도 님의 말씀처럼 영상시를 못만들 우려가 있으니
가슴으로만 울겠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5.16. 21:51
백련검님
울고 싶은 날보다 웃을 날이 더 많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성공한 삶일 것입니다.
지금이 자리에서 뒤돌아 보고 싶지는 않지만.....
이슬처럼 2006.05.17. 00:11
행복은 작은것에서 찾는거라 생각해왔습니다,,
냇가에서 노니는 새를 보고 마음에 미소를 지을수있다면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들을 보면서 미소를 지을수있다면
피어나는 꽃들을~풍경을~여러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을때
마음에 미소를 머금에 된다면
그게 행복이라 생각해왔습니다,,
울고싶은 날보다는 웃는날이 많은 가족님들 되시길~~
오작교 글쓴이 2006.05.17. 08:10
이슬처럼님.
님의 말씀처럼 그렇게 살아 갈 수만 있다면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의 험난을 이겨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있으련지요.

마음의 한구석이라도 공간을 만들어 그러한 것들을 채워 갈 수 있는
그러한 삶이고 싶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가 되세요.
별빛사이 2006.05.17. 21:04
오작교 님...속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시는듯...그리 느껴집니다
오늘도 좋은밤 행복 가득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6.05.17. 22:47
별빛사이님.
제 속마음을 들켰나요?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밤입니다.
창을 열어젖히고 바람을 온 몸으로 맞이합니다.
편안한 밤이 되시기를....
cosmos 2006.05.18. 06:30
오작교님
영상속에 있는 구름 아래엔
물이 흐르고 있겠지요?

아무리 많은 눈물을 흘려도
흔적조차 없을 그곳에
오늘만 눈물 뿌리시고...

이젠 울지 마세요
괜시리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넘 순수하고 감성적인 오작교님..
작은 품이긴 하지만
왠지 꼬옥 한번 안아 드리고 싶네요.

사모님께 허락 받아 놓으세요
다음에 만나면 첫인사로 꼬옥 안아 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에 오래도록 머물다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5.18. 10:45
cosmos님.
아내에게는 꼭 허락을 받아 놓겠습니다.
그 약속 절대로 잊으시면 안됩니다.

에구~~
기다림이 또 하나 늡니다.
달콤한 기다림이.....
솔숲길 바람 2006.05.18. 13:24
이름모를 지리산 자락의 깊은 숲속이나,
덕유산 심곡의 풍경을 갔다놓으신것
같습니다.

오월은 저만치 달려갔건만,
아직도 마음은 봄볕에 기대고 머물고 있습니다.

느림의 미학도 아닌 제가 이렇게 게을러지고,
일상의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꿈뜸이 밉지만

님의 공간에서 상큼하고, 시원한 영상에 흠뻑 젖어
다시 기운을 차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오작교 글쓴이 2006.05.18. 13:37
숲속길바람님..
저의 어줍잖은 영상이 그래도 어느 한 분에게라도
위안이 된다면 그것으로 대만족입니다.

요즈음들어서 매너리즘에 빠진 것인지 도데체가 느른합니다.
그래도 님과 같은 분들이 계심으로 저 역시 기운을 차리곤
홈 팻트롤을 신나게 하렵니다.
좋은 오후되시고요....
반글라 2006.05.18. 16:05
울음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이렇게 단숨에 달려왔습니다.

고우신 님께선 안개낀 바위틈에
숨어서 노래를 부르고 계시나요.

세상밖으로 언른 나오셔서
따사하게 비추는 오월의 햇살을
맞이하소서~~!



오작교님^^
오월의 날씨 답지않게 더운날의
연속입니다.

좋은날씨에 저두 오작교님 처럼
앞으로 산행을 즐기려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5.18. 16:55
반글라님.
5월의 절반이 지난다 했더니
벌써 '덥다'는 말이 스스럼없이 나올 만큼 기온이 올랐습니다.
춘하추동의 4계가 뚜렷하다고 하는 우리 나라의 기온도
이젠 아열대의 기후대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손가락을 하나 둘씩 세면서 '오사모'의 날을 기다립니다.
산행을 열심히 하여서 건강하게 오래 살아얍지요.
이 좋은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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