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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 홍수희

오작교 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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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king Barber / Salta 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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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2006.07.14. 17:11

망망대해에 외로위 떠 있는
작은 조각배...
어쩐지 제 모양같네요.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또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사랑은 쉽지 않음을.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 자리에 서 있어야하니까요.
오작교님,
사랑은 그리 어려운 것일까요?
나이가 마흔이 넘었어도 아직 모를게 사랑인걸요.
사랑하는 이들이 주위에 많은데...
어찌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듯 
가끔 이곳을 찾아보면 오작교님의 글이...영상이
제 마음을 알고 올리신 듯....^^...
 
비 온뒤 날씨가 넘 후덥지근하네요.
오작교님,
건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일등이죠?  ^^*...

오작교 글쓴이 2006.07.14. 17:21

파란하늘님.


사랑은 저 역시 아지 못하지만


늘 목말라하고 채워지지 않는 허전한 것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늘 사랑을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뒤돌아 서면 껍데기 뿐임을 느낍니다.


 


영상이 조금 무겁지요?

초코 2006.07.14. 19:00

만나서 함께하는 날 보다는
함께 할 날이 그리운~
늘 그자리에 있을 친구야~~~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를 보아주고 지켜주는 친구 ,
내 마음의 연인이어라~~~
 
지나온 우리들의 추억 하나하나에
고운 사랑과 정성이 얼룩져 있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의 소중함을 깨달았답니다
 
이제라도 꾸밈없는 마음으로
흐르는 세월에 실은 우리의 사랑을
고운 모습으로 키워가고 싶습니다
 
그대를 위해 그대가 쉬어갈 그늘~
편안한 무릎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반글라 2006.07.14. 19:24

오작교님.
어제 수도권에서 또 다른 오사모의 작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계속 내리던 장마속의 비로
한동안 시원함을 달래다
이제는 끝난건지 찌는 더위와 같이
어젯밤 즐겼던 이슬과의 폭탄세레에
허한 속을 끽다로 달래 보건만...
아무래도 시간의 흐름만이 속을 편해질것 같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7.14. 21:39

초코우유님.


늦었다고 생각을 할 때가 이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이지


편안한 사랑을 해보고싶습니다.


언제나 속옷처럼 편안하고 드러나지 않은 사랑을......


 


밤이라고 하지만 너무 무덥기만 합니다.


이만한 더위에 무슨 에어콘이냐고 만류를 하는


아내를 아이들과 편을 짜서 이겨먹고 에어콘을 가동을 합니다.


너무 덥습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이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6.07.14. 21:41

반글라님.


에고 수도권의 오사모 모임에 가고 싶었어라....


모두 잘 계시지요?


이제 겨우 14일이 지났는데


헤어진지가 한참이 된 것 같습니다.


이슬이와 폭탄이란......


흐미 좋은거~~~~

하은 2006.07.15. 04:20

시간이 갈수록 너무 멋있어지는 오작교님의 영상...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오늘도 영상에 푹 빠져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고독을 즐기고 가네요.
 
사랑은 결론이 없는것 같아요.
주어도 목마르고 받아도 부족한것이 사랑인것 같아요.
 
훼밀리 유니온이 있어서 몇칠 미네소타에
다녀 올동안 더운날씨에 건강하세요.

사랑이 2006.07.15. 09:22

어께한번 으쓱하며 웃고 지나가는
그런 마음에 공간 에서의 사랑이여야 함을
우린 너무나 잘 알고 있지요.
세상사 맘 먹기에 달렸다 하던가요.
지난밤엔 괜시리 울적해
연속극 슬픈장면에
내맘을 실어 한참을 울었답니다.
울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시원해 지더군요.
40십대의 사춘기인지.
내마음 나도 모를 때가 있으니 말이지요.


오작교님!!
하늘이 맑음이네요.
산 에라도 다녀올까 싶어요.
행복한 연휴 지네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6.07.15. 21:43

오세옥님..


허접한 영상에 그렇게 좋은 평을 하여 주시니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요즈음에 들어서 급작스레 매너리즘을 느낍니다.


소재의 빈곤함과 가슴이 메말라버리는 듯한 갈증에


늘 허덕이곤하지요.


 


하나의 영상을 만들어서 내어 놓는다는 것이


이제는 너무 힘이 들고 가능하면 피해가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조금은 쉬고 쉽다는 생각도 해보곤 하고요..


 


제가 제 스스로 우리 홈 가족과의 새겨놓은 약속이 있기에


근근히 부끄럽기만한 영상이라도 올리곤 있습니다.


 


필을 꺽고 은거를 하시는 시인 묵객들의 심정은 겉핥기 식으로라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수확이겠지요..


 


편안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07.15. 21:46

사랑이님,,


세상을 이만큼 살았음에도


가슴에는 너무 큰 눈물샘이 있어서 큰일이라고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너무 바보스럽게 자주 울어버리는 습성때문에


참으로 화가 나고 부끄럽기만 하지만


그래도 그러한 가슴이 아직은 내게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마도 아마도 제 가슴에서 눈물이 없어지면


제가 존재의 이유가 없어진 때이겠지요.


 

cosmos 2006.07.16. 00:16

오작교님....
 
있음으로 더욱 외로운
저 배 하나의 존재...
 
아프지 않게
그래서 가까이 하지 않고
멀리서만 바라보고 싶은 사랑,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저는 그렇게 안 하렵니다.
 
후회없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고 싶습니다.ㅎㅎ
 
좋은 글,
멋진 영상속에 풍덩 빠졌다가 갑니다 오작교님..
 
언제나 좋은 시간속에 머무시길요~~

오작교 글쓴이 2006.07.16. 11:08

cosmos님


열정적인 사랑도 한 방법이겠지요.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는 사랑도 있겠구요..


 


있음으로 인하여 없는 것 보다 더 외로움을 주는 한 조각의 배처험


있음으로 인해 더욱 외롭게만 느껴지는 사랑도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렇게 세상은..


그렇게 시간은 흘러갑니다.


아무런 미련도 없이 뒤를 보지않고 떠닙니다.

진진 2006.07.19. 10:38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랑은 항상 서로를 외롭게하고
상처를 주게 되는 결과를 준데요.
내가아닌 그 사람의 입장에서 충분히 사랑 할수 있다면
분명히 조각배처럼이 아닌 세상이 축복일것이라고
확신은 하지만 잘 안되지요?
다시 사랑 할수있다면 그렇게 해보고싶어요.

오작교 글쓴이 2006.07.19. 11:05

진진님.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다시 사랑을 정말이지 죽어도 다시 하지 못할


그러한 사랑을 해보고 싶습니다.


 


여러 곳에서 님의 흔적을 만나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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